오늘은 집보다 바깥이 해가 있어서 그런지 덜 춥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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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의 재료 구입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저희 집은 패브릭 소재를 이용한 핸드메이드라서, 재료가 천과 기타 부자재가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재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동대문 종합상가와 같이 많은 점포가 입점해있는 전문상가에서도 계속 여기저기 다니면서 찾아야 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다고 해도, 여기 저기 계속 찾아야 하는 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찾고 고른 것인데도, 막상 집에 와서 보면 어? 보던 거랑 색이 다르네,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원단을 판매하는 곳에서 부자재도 판매하는데, 전문매장에서는 원단의 종류별로 취급하기 때문에, 원단도 종류에 따라 여러 곳을 다녀야 하고, 마찬가지로 부자재도 필요한 것을 다니면서 찾아야 해요. 실제로 가보면 얼마 되지 않아도 거의 하루 걸리는 일입니다.
그러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어느 쪽이 더 편리한 지 물어보실 수 있는데, 그건 경우에 따라 매번 다릅니다. 온라인도 주문 시기에 따라서는 다음날 또는 2일 정도면 배송이 되기도 하지만, 공휴일과 주말이 있을 경우에는 그 사이에는 배송이 되지 않는 것처럼, 오프라인도 점포가 영업하는 시간을 맞춰서 직접 가야 합니다.
또한 온라인의 경우에는 원하는 것을 찾았는데 여러 사이트에서 찾아서 주문하면 배송비가 여러 번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반면 전문상가를 돌아다니면서 구매하면 한 번 가서 여러 가지를 사 올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역시 여기도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찾는 것이 쉽지 않을 때가 많고, 집에 와서 보면 중요한 몇 가지를 빼놓고 와서 다시 가야할 때도 있어요.
가격이나 디자인의 신상품 정도도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정하기는 어려워서, 저희 집의 경우에는 두 가지 모두 활용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보지 못했지만,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마음에 드는 원단을 고를 때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거든요. 어느 쪽이든 계속 신상품이 나오고, 이전의 것이 품절되기도 하기 때문에 자주 찾아보면 좋습니다.
패브릭 소재의 원단은 롤로 감겨있는데, 세워져있는 그 길이가 대부분 폭이고, 롤에서 풀려나가는 방향으로 원하는 만큼 주문하면 됩니다. 원단은 대부분 '마' 단위로 판매합니다. 때로는 야드 라고 표시가 된 경우도 있는데, 대충 90센티미터 정도 됩니다. 그런데, 원단마다 폭이 다 제각기 다르니까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실물에 맞는 원단 분량을 정해야 합니다. 소재가 면인 원단인 경우에는,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110cm 폭입니다. 또는 44인치 라고도 해요. 매장에서 주문할 경우에는 폭이 어느정도 되는지 물어보고 구매하시면 되겠고, 인터넷 사이트라면 상품란에 표시가 되어 있을 거예요.
부자재의 경우에도 개당 가격이 있는 것도 있고, 야드 단위로 판매하거나, 마 단위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어떤 것이 필요하고, 어디 쓸 용도인지를 알고 구매하면 편리합니다. 부자재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가가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하고, 가격도 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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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부터는 제 서재에 오신 분들이 평소보다 많은 것 같은데요. ^^
지난번에 썼던 이벤트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처음에는 이번주 11일이 어떨까 했는데, 빼빼로 데이네요. 거기다 내일인데요.
13일이 괜찮네, 했더니 그 날은 수능날이구요.
그래서 이벤트 세일은 11일과 12일에 걸쳐서 합니다. 내일 오후에 가격을 반영해두겠습니다.
실은 핸드메이드로는 지금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크게 할인하지는 못할 것 같고, 일정수량 한정해서 이벤트 세일 판매로 할 예정입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주문이 확인되면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에 보통 한주일 정도 예상됩니다만, 이번에는 이벤트 기간이라 조금 더 늦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사진 올리지 않는 것들도 조금 더 추가해서 상품으로 올릴 수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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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서 인터넷에 사이트를 열었어요.
소잉데이지 라고 합니다.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