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 내내 실수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녁이 되니까 아쉬운 마음 가득합니다. 주말엔 마음편하게(?) 오늘 밀린 것들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오늘 페이퍼에서는 주말에 읽으면 좋을,  에세이 고르러 갑니다.

 

에세이

 

 

 

 

 

 

 

 

 

 

 

 

 

 

 

 

 

 

 

 

 

1. 다시, 봄

2. 아빠, 사랑해요

3. 이제야, 비로소 인생이 다정해지기 시작했다.

4.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5.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6. 청춘의 문장들+

7.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 5월은 기억 속에서는 봄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여름처럼 느껴지는 해도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생각 속에서는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5월에 나오는 책들도 봄 기분이 나는 표지의 책들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봄을 떠올리면 3월은 아직은 쌀쌀한 꽃샘추위가 생각나서 조금은 추웠던 기억, 4월은 여기 저기 조금씩 싹이 트고 꽃이 피는 시작하던 것, 그리고 5월은 파란 어린 잎 사이로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곧 여름으로 가기 전의 시기 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최근 몇 년을 생각해보면, 춥다가 바로 더워지는 그런 짧은 봄이었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비가 오고, 날이 흐리고, 갑자기 쌀쌀하더라도, 그러다 금방 금방 지나가버리는 그런 것들이 아쉽습니다.

 

 

1. 다시, 봄

-- 장영희, 김점선

--  한 일간지에 1년간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칼럼 중에서 계절에 관한 29편을 담았고, 김점선 화백의 그림이 있습니다. 영미시의 소개와 해설, 그리고 그림이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2009년에 떠난 두 분의 5주기가 되는 해에 나온 책입니다.

 

 

 

2. 아빠 사랑해요

--  브래들리 트래버 그리브

 

 

 

 

 

 

 

 

 

1.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2. 엄마 고마워요

3. 내일은 더 멋질거야!

4. 인생의 의미

5. 아빠, 사랑해요

 

 

 

 

 

-- 블루 데이 북 시리즈, 첫번째 책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가 나온 이후 올해 5월까지 다섯권이 나왔습니다. 첫번째로 이 책이 나왔을 때, 참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반가웠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의 표지도 동물들의 사진이 참 다정하게 가족 사진을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3. 이제야, 비로소 인생이 다정해지기 시작했다

-- 애너 퀸들런

-- 이 책의 부제는 "일, 결혼, 아이… 인생의 정답만을 찾아 헤매는 세상 모든 딸들에게" 입니다. 원서의 제목은 "Lost Of Candles, Plenty Of Cake" 라서 조금 다른데, 우리나라판의 제목도 마음에 듭니다. 퓰리처상 수상작가이며, 베스트셀러 저자의 에세이입니다. 예순이 지나고 나서 젊은 시절의 자신과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썼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말해줄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지금이 되어서야 알게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단순해보이는 그림도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 줄 것 같습니다.

 

 

4.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 김미라

-- 부제는 "더 깊고 강한,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마음의 당부" 입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 >당신의 밤과 음악>, <별이 빛나는 밤에>와 같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던 작가의 글 모음집입니다. 라디오 방송작가로 30여년간 글을 써왔다고 합니다. 라디오방송을 들으면 시작과 끝부분에 읽어주는 길지 않은 글들은 정감있고, 따뜻하면서도 기분좋은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늦은 시간에 라디오를 켜고 잠을 미루는 거겠죠. 이 책도 그러한 글을 오랜 기간 써온 작가의 책이라고 하니, 관심 가져봅니다.

 

 

5.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 마스다 미리

-- 만화가 마스다 미리의 책들은 만화도 에세이같고, 에세이도 만화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 듭니다. 누군가는 단순하고 간결한 그림이 좋다고 하고, 누군가는 그 안의 솔직한 고민에 공감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한 권을 읽고 나서도 다음 권에선 다른 이야기가 있어서 최근 계속 이 작가의 책에 관심을 갖지 않나 합니다. 지금은 예약판매 중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소개 읽어보니, 잡지에 연재되었던 짧은 만화와 에세이의 모음인 듯 합니다. 삼십대 중 후반의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의 에세이라고 합니다.

 

 

6.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금정연 대담

 

 

-- 왼쪽은 2004년에 나온 <청춘의 문장들> 그리고 십년이 지난 2014년에 나온 <청춘의 문장들+>

 

 

 

 

 

 

 

 

-- 2004년에 출간 되었던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의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나온 특별 산문집 이라고 합니다. <청춘의 문장들>에서 10년, 청춘, 우연과 재능과 간절함, 직업, 소설, 불안, 점점 나아진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 치유 등 10개의 주제를 선정해서 김연수 작가와 금정연 평론가가 나는 대담, 그리고 새로 쓴 10편의 산문이 실렸고, 김애란 작가의 발문이 더해졌다고 합니다.  

 

 

 

7.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

-- 김원

 

 

 

 

 

 

 

 

 

 

-- " 인생에 대한 짧은 문답" 이라는 부제가 있고, 표지는 손글씨로 쓴 것 처럼 파란 바탕 흰 색으로 제목을 썼습니다. 19년간 월간 PAPER의 발행인인 저자의 책입니다. 80여점의 사진과 캘리그래피가 있고, 크게는 여덟 가지의 주제 안에 더 많은 고민과 물음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 것인지 망설이고 물어보고 싶을 때는 많습니다만, 어디 물어볼 데도, 답 해줄 데도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때로는 위로가 필요하지만, 때로는 누군가 서로 들어주고 같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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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끝나고, 어버이날 있고, 많이 바쁘게 지내셨나요. 내일부터 다시 토요일입니다.

 

 오늘 여기까지 입니다.

 편안한 금요일 저녁 보내세요. 쓰다보니 밤이 되었습니다만,  ^^

 

 더 쓰려니 조금 길어져서 한 권만 더 추가.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

 

북펀드로 나왔던 책인데, 살 건지 아직 고민 중입니다. 책은 읽어보면 일반 독자 읽기에도 많이 어렵지 않고 괜찮을 것 같은데, 소개 조금 더 읽어보고 골라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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