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데, 날이 좀 쌀쌀합니다. 어, 벌써 금요일이네요.

 

 오늘 페이퍼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골랐습니다. 소설란을 보다보니, 히가시노게이고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신간이 있어서요. 얼마전에 요네자와 호노부의 보틀넥도 나와서 일본 미스터리 소설이 여러 권 됩니다.

 

 

 

 

 

 

 

 

 

 

 

 

 

1. 한여름의 방정식

2. 여름빛

3. 어중간한 밀실

4. 보틀넥

5. 신의로직 인간의 매직

6. 살인마 잭의 고백

 

 

 

 

 일본 미스터리 소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이전에 한 번 정도 이름을 들어본 작가도 있지만, 이름이 낯선 경우도 있는데, 작가 소개를 읽어보면, 현지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경우도 꽤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 미스터리 작가도 많고, 연재를 통해 단행본으로 나오는 책들도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쓴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어쩐지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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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여름의 방정식

-- 히가시노 게이고

 한여름의 방정식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4년 3월

眞夏の方程式 (文庫)
東野 圭吾 지음 / 文藝春秋 / 2013년 5월

Manatsu No Hoteishiki (Hardcover)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文藝春秋 / 2011년 6월

 

--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에서 시리즈로 이어지는 책이 있는데, 탐정 갈릴레오도 그 중 하나입니다. 유가와 교수가 나오는 시리즈인데, 용의자X의 헌신, 성녀의 구제에 이어 장편으로는 세번째 책이라고 하고, 원서는 2011년에 나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신간으로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 시기에 바닷가 마을 여관의 투숙객이 근처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습니다. 단순 추락사가 아닌 중독사로 부검결과가 나오고, 이 일은 16년전 일어났던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으며, 여관 가족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데, 전작과는 달리 유가와교수가 사건을 먼저 접하게 됩니다.

 

 

 

2. 여름빛

-- 이누이 루카

 

여름 빛
이누이 루카 지음, 추지나 옮김 / 레드박스 / 2014년 2월

夏光 (文春文庫 い 78-1) (文庫)
乾 ルカ / 文藝春秋 / 2010년 10월

 

 

 

 

-- 미스터리 더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입니다. 책소개를 보니까 미스터리보다는 호러를 강조한 책인지, 일본출간 당시 "호러 여왕의 강림!" 이라는 선전문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표제작인 "여름 빛"을 포함 여섯편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조금 특이한 점이라면 각 제목과는 별도로 1부 눈 입 귀, 2부 이 귀, 코 라고 써서 1부는 과거 배경의 고전적인 이야기를, 2부에서는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이지만, 어쩐지 인간의 신체를 생각나게 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 작가의 이름은 낯설지만, 앞서 나왔던 미스터리 더 시리즈에서 잘 알려진 작가가 있어서, 조금은 기대해봅니다. (그렇지만 무서울 것 같습니다.^^; )

 

 

 

3. 어중간한 밀실

-- 히가시가와 도쿠야

 어중간한 밀실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3월

 

中途半端な密室 (光文社文庫 ひ 12-6) (文庫)

東川 篤哉 / 光文社 / 2012년 2월

 

 

 

 

--  유머 미스터리라는 스타일로 잘 알려진 작가의 초기작을 포함한 단편 모음집입니다. 집사와 아가씨가 나오는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나 <이카가와 시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로 여기에서는 사투리 홈즈 빈과 어리버리 왓슨 미키오가 나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초기작이라고 하는데, 단행본으로 나온 건 2012년인 것 같습니다.

 

 

 

4. 보틀넥

-- 요네자와 호노부

 보틀넥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3월

ボトルネック (新潮文庫 よ 33-1) (文庫)
米澤 穗信 / 新潮社 / 2009년 9월

ボトルネック (單行本)
米澤 穗信 / 新潮社 / 2006년 8월

 

-- <고전부>시리즈와 <소시민>시리즈와 비슷한 연령대의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그보다는 더 어두운 면이 강조된 청춘소설(?)이라고 합니다.  제목인 보틀넥 이라는 것은 병의 목처럼 좁아져서 효율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주인공과 은행나무를 이러한 보틀넥과 같은 존재로 설정해서 이들이 없는 세상을 보여줍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더 좋았다는 식의, 주인공이 없었을 때 더 나은 것처럼 보이는 세상을 보여주고 나아가 효율성을 들어 그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데 이르지만,  이러한 계속되는 부정을 통해서 자신을 자각하게 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5. 신의 로직, 인간의 매직

-- 니시자와 야스히코

1. 신의로직 인간의매직

2. 그녀가 죽은 밤

3. 일곱번 죽은 남자

 

 

 

 

 

 

 

-- 현관을 열면 황야의 외길이 보이며, 나무도 집도 보이지 않으면서 고립되어 있는, 알 수 없는 이상한 '학교'에는 여섯명의 학생과 세명의 어른이 있는데, 학교와 시설, 직원도 수상하고, 학생들은 기초와 실습을 통해 추리게임을 진행하는데, 여기에 한 명의 신입생이 오고 나서 일어나는 살인, 연쇄살인으로 이어지는데, 수상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과 이 학교의 비밀은 어떤 걸까요. SF적인 설정과 신본격 미스터리의 독특한 작가의 스타일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6. 살인마 잭의 고백

-- 나카야마 시치리

1. 살인마 잭의 고백

2. 안녕 드뷔시

 

 

 

 

 

 

 

 

 

 

-- 공원에서 장기가 없는 시신이 발견되고, 방송국에는 살인마 잭 이라고 하는 자의 범행성명문이 속보로 방송됩니다. 단순 살인 사건에서 연쇄살인처럼 보이는 두번째 사건이 일어나고, 다시 범행성명문이 뉴스에서 나오는데, 1888년의 런던에서 있었던 살인마 잭 사건을 연상하게 하는 살인마의 등장으로 번져가는 공포와 호기심, 그리고 이 일이 일어나면서 보여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극단적인 사건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반전때문에 끝까지 긴장하게 되는 작가라고 하니, 이 책의 결말에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지,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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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조금 바빠질 것 같습니다. 페이퍼를 쓰지 않는 건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안쓰다 다시 쓰면 그것도 쉽지 않아서...^^:) 그런 사정이 생겨서, 앞으로 조금 줄여서 간략하게 쓰려고 합니다.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금요일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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