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벌써 수요일이야... 하는 말을 들었는데, 아, 수요일이 될 때까지 마음에 드는 일을 해 놓은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매일 뭔가를 한다는 게 어려운데, 일기를 쓰긴 싫어집니다.

 

 오늘 첫번째 페이퍼에서는 우리나라와 영국과 미국 소설입니다.

 

 

 

 

 

 

 

 

 

 

1. 우아한 거짓말

2. 양춘단 대학 탐방기

3. 빠리의 기자들

4. 미시시피 미시시피

5. 트레인 스포팅

 

 

 

 이전에 나온 책들이 다시 나오면, 이전 책이 나온 지 오래되어 절판이 되었거나, 아니면 최근에 영화가 개봉해서 영화의 홍보와 함께 다시 새 표지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오래 지나서 작가 스스로 다른 이야기를 쓸 생각에 책의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개작하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1. 우아한 거짓말

-- 김려령

 

 

 

 

 

 

 

 

 

--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그렇게 시작하는 이 책은 어린 소녀가 자살하고, 남은 사람들이 이 일로 인해서 빈 자리를 느끼고 상처입고, 상처를 주게 되는, 떠난 사람은 떠났기 때문에 보지 않겠지만, 남은 사람은 남았기 때문에 서로 피할 수 없는 그 후의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어떤 일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잊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들도 있으니까요. 2009년 출간된 <우아한 거짓말>이 3월 동명의 영화가 개봉하기 때문인지 양장본으로 새로 나왔다고 합니다. 앞서 김려령의 <완득이>도 영화로 나온 적이 있으니, 이번에 두번째가 되는 건가요.^^

 

 

2. 양춘단 대학 탐방기

-- 박지리

-- 양춘단은 시골 마을에서 살다가, 대학에 가게 됩니다. 그토록 배우고 싶어했던 그에게 이 기회는 학생은 아니고, 아는 사람 소개로 미화원을 하게 된 겁니다. 그렇지만 여기서도 사람 사는 건 순탄치 않군요. 1944년부터 2009년까지 양춘단이라는 한 사람과 우리 나라에 있었던 여러 일들도 함께 배경으로 나오니까 한 사람의 이야기이면서 어쩌면 그 사람이 살아온 그 시기부터 요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이랬구나 하는 생각도 들 수 있겠습니다.

 

 

 

3. 빠리의 기자들

-- 고종석

-- 21년 전에 '기자들' 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책인데, 올해 제목을 '빠리의 기자들'로 바꾸면서 새로 나왔습니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쓰여졌던 첫번째 이야기, 그리고 2014년에 개작을 통해 바뀐 점이 있어서, 전에 읽어보셨던 분들은 개작을 통해 나온 책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4. 미시시피 미시시피

-- 톰 프랭클린

--  미시시피의 작은 마을에서 여고생이 실종되었고, 용의자로 의심받던 사람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는 일이 있었는데, 20여년이 지나고 다시 이 마을에서 새로이 여대생 실종사건이 발생합니다.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두 건의 실종사건과, 흑백의 피부색의 차이가 있는 친구 사이의 우정이라는 사건과 이야기 이외에도 미시시피의 한 지역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있다고 하고, 데니스 루헤인의 추천사를 비롯해서 2010년 발표이후 그 해 여러 추리 문학상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작품이라고 하니,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트레인스포팅 

-- 어빈 웰시

 

 

 

 

 

 

 

 

 

 

-- 1997년 개봉했던 대니보일 감독의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원작소설인 어빈웰시의 <트레인스포팅>의 전면개정판이라고 합니다. 영국 대처 수상 집권기의 스코들랜드 애든버러를 배경으로 하여 그 시기 젊은이들의 하위문화를 그린 소설입니다. 계속해서 달리던 영화광고를 봤던 것 같은데,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영화의 원작이 되는 이 책도 영국인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소설 중의 한 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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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시간되면 쓰도록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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