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페이퍼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진짜 빨리 가고 있어요. 앞서 오늘은 페이퍼를 하나 더 쓰는 게 좋겠지, 하는 말을 한 것이 생각나서 책을 골라 페이퍼를 씁니다.
1.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
2.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3. 울화통캠프
4. 마흔살 행복한 부자아빠의 특별한 편지
--오늘 페이퍼의 책들은 교육, 윤리학, 에세이, 성공학 등 분야는 다르지만, 지금 살아가는 모습을 어떻게 볼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또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 매일 바쁘게 사느라 어제도 오늘도 정신이 없지만, 가끔씩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하는 것이 떠오를 때도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금방 잊혀지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잊고 살다가도 어쩌다 다시 생각이 날 때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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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
-- 아만다 리플리
-- 이 책의 부제는 미국을 뒤흔든 세계 교육 강국 탐사 프로젝트 , 입니다. 타임, 아틀란틱에서 교육관련기고를 했던 저자는 2010년 OECD회원국 포함 세계 65개국 만15세 이상 학생 51만명이 참가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의 결과 분석을 접하고, 미국교육의 현실에 대해 인식하고 비교가 될만한 전 세계 교육 강국에 대해 알아보고자 각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교육관계자, 교환학생을 상대로 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했고, 많은 자료조사를 더하여 3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로 독일, 미국, 한국, 폴란드, 핀란드에 주목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해 전세계 교육 강국이라 알려진 나라와 비교를 해서 쓴 부분이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 우리 나라를 교육강국으로 생각해서 쓴 글이라서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2.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 피터 싱어
-- 부제는 이기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실천윤리, 입니다. 초판에 나온 책이라서 우리 나라에는 1996년에 나온 책이 있지만 절판되고, 최근에 다시 나온 책이라서 이전판과는 번역자는 다릅니다. 실천 윤리학자이자 동물해방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저자는,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인가에 대해 묻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일이기에 이 책은 투자로 부와 명성을 얻은 아이번 보스키와 같은 인물의 예, 그리고 죄수의 딜레마를 벗어나는 법, 그리고 목적을 추구하는 삶과 윤리에 대해서도 썼습니다. 금방금방 책장이 넘어가지는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울화통 캠프
-- 보관
-- 부제는 마음을 비우면 얻게 되는 것들, 입니다. 2012년 법주사에서 시작한 새로운 템플스테이의 이름이 '울화통 캠프' 로, '마음에 깊이 쌓인 우울과 화, 불안을 통쾌하고 시원하게 날려버리자' 는 의미로, 울화통 캠프는 나이와 직업, 종교를 떠나 마음을 치유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갔고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울화통 캠프 수문장이었던 보관스님이 쓴 책으로, 마음을 비우면서 참지않고 쌓아두지 않으면서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54가지의 짧은 글이 그림과 함께 실려있습니다.
4. 마흔살 행복한 부자 아빠의 특별한 편지
-- 아파테이아
-- 부제는 "텐인텐"은 왜 젊은부자의 편지에 열광했을까? ,입니다. 재테크로 잘 알려져있다는 저자이지만, 이 책에서는 재테크에 대해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아들에게 남기고 싶은 일곱 개의 편지로 구성되는데, 재테크와 같은 것은 시간이 지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지만, 사고력과 사람에 대해 잘 알게 되면 돈은 따라 오는 것이고, 타인의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법과 같이, 지금은 어린 아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될 인생을 먼저 길을 걸어가는 선배로서 애정을 담아 썼습니다. 처음 시작이 유언장처럼 시작되어 그런지, 아들에게 지금 있는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을 남기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란 이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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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4일이라 길어서 좋다~~~ 했는데, 오늘이 4일째 일요일입니다. 특히 오늘은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연휴라서 잠깐 쉬고 재충전 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명절 보내느라 이리저리 바쁘게 보내신 분들 많으실 거에요. 오늘은 일찍 쉬고, 내일은 새로운 월요일 기분좋게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편안한 일요일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