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점심을 먹는데 밖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까, 세제거품처럼 큰 눈이 마구 내리고 있어요. 지금도 옵니다.

 

 오늘 페이퍼는 경영경제, 기타 여러 가지 적겠습니다. 당분간 자주 쓸 생각이었는데, 지난 주말엔 제가 사정이 있어 페이퍼를 쓰지 못했습니다. 이 페이퍼는 경제경영도서. 그리고 다른 책은 다음 페이퍼로 이어집니다.

 

 경영경제

 

 

 

 

 

 

 

 

 

1. 이카루스 이야기

2. 뉴 노멀

3. 사장은 차라리 바보인 게 낫다

4. 식당부자들

 

 새해가 되어서인지, 경제 경영, 미래전략 등에 관한 책이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건 해가 바뀌었으니까 그만큼 한 해에 대한 기대와 전망과도 같은 큰 계획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은 시기라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유명작가의 신간이 이 시기에 많이 나와서 일 수도 있겠고, 또는 이 페이퍼를 쓰는 제가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 나오는 책에서, 지금 시대는 이전의 시대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고, 앞으로는 더욱 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 맞는 준비, 새로운 시도, 시각, 관점 등 이전에 없던 것들이 추가 되거나, 기존의 것들을 다른 방향에서 다시 보는 것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들이 있습니다. 위기는 또다른 기회다, 라고 말하는 책도 있고, 언제나 좋은 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라고 하는 책들도 있습니다. 또는 성공에 대한 기대와 환상보다는 현실을 볼 것을 말하는 책도 있었구요. 그런 것들 역시 한 시기를 지나는 유행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직은 지나간 것이 아니라서 이 시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할 수있는 건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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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카루스 이야기

-- 세스 고딘

 

-- <보랏빛 소가 온다> 등으로 잘 알려진 세스 고딘의 신간입니다. 원서가 2012년판이라서 말콤 글래드웰의 책보다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는 비슷한 시기에 나왔습니다.

 

 이번 신간에서는 정해진 규칙과 표준화에 따라 순응하는 것은 산업경제하에서는 잘 맞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 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서로 무관한 것들 사이에서도 연관을 찾아낼 수 있는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강조합니다. 신화속의 이카루스 이야기를 뒤집어, 순응대신 한계를 넘어선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 또한 그러한 것은 기존의 것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저자의 생각도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나온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볼 것을 말하는 것 같았는데, 이 책에서도 기존의 것이 아닌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를 말하고 있어서인지, 알라딘에서서는 비슷한 시점에 출간되었다는 것 외에는 저자와 출판사가 다른데도, 두 권의 세트를 마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세스 고딘의 책 중에서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이 잘 알려져 있어서, 그 후 십여년 만의 신작 이라는 광고가 있었는데, 검색해보니까 그 책 이후에 우리나라판으로도 여러권의 책이 나와있습니다.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읽었거나 들어 알고 있는 책도 여러권 되는데, 저도 <보랏빛 소가 온다>라는 책이 이 저자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릅니다.  이번 <이카루스 이야기>는 출간 전에 이카루스 프로젝트 라는 소셜사이트의 펀딩를 진행했는데, 단시간에 예상보다 초과금액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 저자의 신작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일 수도 있고, 불확실한 지금의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2. 뉴 노멀

--- 피터 힌센

-- 부제는  디지털 혁명 제2막의 시작, 입니다. 저자는 유럽에서 활동중인 미래학자로, 이 책에서 말하는 '뉴 노멀'은 새로운 표준화 로 풀이될 수 있는데, 디지털이 자연스럽게 일상이 된 시대를 말합니다.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인식하고 기업도 그에 맞는 경영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이 시대의  새로운 원칙을 제시하고, 한계를 설명하면서, 각 장별로 전략수립에 대한 제안을 하고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는 뉴 노멀에 대한 관심이 비즈니스의 기회로도 이어진다는 내용을 덧붙입니다.

 

3. 사장은 차라리 바보인 게 낫다

-- 스즈키 다카시

-- 부제는 귀를 닫고 사는 리더들을 위한 작심 발언,입니다. 위기와 불안을 부추기지 않고 할 일을 확실히 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에 관한 책입니다. 사장은 사장이 할 일을 하고, 멋있는 척 하지 말고, 사람을 잘 알아야 하며, 씩씩하고 패기있게 행동할 것 등을 목차의 큰 제목으로 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얼굴로 '경제가 나쁘네, 나라가 나쁘네' 하고 구시렁거려봤자 소용없다. 그럴 틈이 있으면 허풍이라도 떨며 웃는 편이 낫다 좀 더 힘을 내라, 이럴 때 사장은 차라리 바보 인 게 낫다. 라는 앞부분 내용에서 이 책의 제목의 의미를 대충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자가 일본 생활용품 전문 기업의 사장으로, 지금기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전해줄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도 담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일본현지에서 화제가 되는 인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추천사를 무라카미 류가 썼습니다.

 

4. 식당부자들

--  이상규

-- 부제는 비정한 장사의 세계에서 살아남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창업을 생각하지만, 장기간 고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안정세에 접어드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수년전부터 현재까지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지금은 여러 개의 식당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 전에는 창업과 폐업을 여러번 경험했던 적이 있어서인지, 이 책에서는 대박식당보다는 망하지 않는 식당이 되는 법을 강조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케팅, 식자재, 직원, 위기대처법, 규모 확장, 등 저자가 실제로 해당분야에 종사하고 공부한 내용을 각 장에 맞춰 썼다고 합니다.

  한 분야에서 성공사례가 나온다면, 때로는 그만큼 보편적으로는 그 분야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창업을 통해서 누군가는 큰 돈을 벌 수도 있습니만, 언제나 보장된 것은 아닙니다.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를 강조하는 이 책의 내용에서도 읽어야 할 내용을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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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경영 도서는 여기까지.

 오늘 시간이 되면, 페이퍼 하나 더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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