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12월이구나... 했는데, 어제가 1일입니다. 뭐든 월요일에 시작하는 것만 같은데.^^ 알라딘에 오니까 다이어리 준다는 이벤트 하던데, 그걸 보니까 이젠 진짜 연말 같은 기분 듭니다. 춥고 덥고, 그러다보니 다시 춥고,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낄 수 없다면 잘 쓰고 싶습니다.

 

 오늘 월요일의 페이퍼는 새로운 것과 다시 새롭게 만나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마스다 미리의 신작은 새로운 것, 무라카미 하루키와 시오노 나나미의 에세이, 그리고 구로야나기 테츠코와 이와사키 치히로의 책은 이전에 나온 글이지만 다시 새롭게 만나는 책들이니까요.

 

 

 

 

 

 

 

 

 

 

 

1. 마스다 미리 신작만화,  <치에코씨의 소소한행복>1,2, <밤하늘아래>

2. 무라카미 하루키, 와다 마코토 그림, <포트레이트 인 재즈> 완전판

3. 구로야나기 테츠코,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창가의 토토> 애장판

4. 시오노 나나미 에세이 ,<생각의 궤적>

 

 

 

1, 마스다 미리 신작

--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1, 2 , 밤하늘 아래.

 

-- 오늘 알라딘에서 예약판매되는 것을 봤습니다. 여름에도 마스다 미리의 <여자공감만화 시즌2 >가 나와서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작이 30대 여성의 생각과 고민을 다루고 있었다면, 이번에 나온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은 결혼 11년차 부부인 치에코씨와 사쿠짱이 나오는데, 평범하고 사이좋은 평범해보이는 부부의 모습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밤하늘 아래>는 살면서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처럼 느껴지는 머리 위의 우주처럼, 각자의 소중한 이야기가 될 스물 네 편의 이야기입니다.

 

 

2.  포트레이트 인 재즈

-- 무라카미 하루키, 와다 마코토

 

-- 무라카미 하루키의 재즈 에세이입니다. 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재즈 에세이를 읽은 분도 계실 것같아서 쓰자면, 이 책은 이전에 나왔던 책을 조금 더 추가하여 나온 완전판이라고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와 와다 마코토의 그림으로 전에 나왔던 <포트레이트 인 재즈>와 <포트레이트 인 재즈2>가 우리나라에서는 <재즈 에세이>와 <또하나의 재즈 에세이>로 출간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재즈 에세이>가 번역자를 달리하여 <재즈의 초상>으로 출간되었는데, 원서가 나왔던 일본에서도 두 권의 책이 <포트레이트 인 재즈>로 새로 나왔으며, 새 판에는 아트 페퍼, 프랭크 시나트라, 길 에번스가 추가되어 완전판으로 <포트레이트 인 재즈>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3. 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테츠코,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창가의 토토>가 우리나라에 2000년에 나온 이후 한 번의 개정판이 나오고 이번에 애장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같은 출판사에서 이번에 다시 애장판을 출간했는데, 번역자는 같은 분입니다. 이번 애장판에는 이와사키 치히로의 그림이 조금 더 추가된 듯 하고, 책의 디자인이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작가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면서 쓴 자전적 성장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는 책인데, 우리 나라에 처음 나왔을 때 읽었던 분들은 도모에 학원으로 전학간 어린 학생의 이야기를 기억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4. 생각의 궤적

-- 시오노 나나미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를 비롯해서 이탈리아에 관한 책을 여러 권 펴냈습니다. 초기작인 <르네상스의 여인들>부터 시작해서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에 관한 책도 있고, <로마인 이야기>처럼 로마 시대를 쓴 긴 시리즈도 있습니다. 때로는 지중해나 십자군의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읽을 때는 몰랐는데, 그동안 나왔던 에세이도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젊은 시절에 이탈리아에 가서 혼자 수년간 공부했고 오랜 시간 이탈리아에 머물먼서 글을 썼습니다. 이번에 나온 <생각의 궤적>은 1975년부터 2012년에 이르는 시기에 다양한 매체에 실렸던 글을 모아 나온 책입니다. 30여년이 넘는 시기의 글이 한 권에 모여 있다고 하니까 한 작가의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글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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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고 태그를 입력하려고 하는데 드는 생각. 무라카미 하루키와 시오노 나나미의 책은 에세이 맞고, 마스다 미리의 책은 만화긴 하지만, 어쩐지 에세이 같고, 창가의 토토도 전에 읽을 때 약간은 그랬어요. 그러다보니 오늘 책은 약간 에세이 같은데요.^^

 

 그리고 하나 더.

-- 모두 원서는 일본작가.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12월,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의 월요일

건강하고 기분좋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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