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과관리에 관한 책을 샀는데, 아직 못 읽었다. 이달엔 책을 평소보다 조금(?) 더 사긴 했지만, 책 사는 속도에 책 읽는 속도가 맞추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일것만 같다. 그러나 실은 그런 때는 자주 있었고, 그 때마다 당황하면서 "실은 이번이 처음" 같다. 덧붙여 지난 달 보다는 많이 샀지만, 살 때는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사실 그다지 많이 사거나 하진 않았다. 으음. 문제는 뭘까.
안녕하세요. 오늘 눈이 와서 날이 많이 춥습니다. 점심때 밥 먹는데 창가에 눈이 내리는 걸 봤습니다. 벌써 눈이 오다니! 저는 조금 놀랐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지난 페이퍼에 이어서 자기계발 서적입니다.
1. 현실을 상상하라
2. 그릿
1. 현실을 상상하라.
-- 로버트 롤런드 스미스
-- 이 책의 부제는 핵심을 꿰뚫는 탁월한 현실감각은 어디서 오는가,입니다. 저자 소개에 알랭드 보통과 함께 <인생학교> 교수라는 설명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우리나라에 올해 초에 나왔던 인생학교 6권에는 저자로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고, 각 부는 12개의 질문이 있어 총 48개의 질문입니다. 1부에서는 당신의 비즈니스가 놓인 상황, 2부는 시장, 3부는 조직내부, 4부는 리더가 된다는 것의 현실적 의미를 묻습니다. 컨설턴트로 일하는 저자의 실제 경함과 사례도 담겨 있는 책이며, 이 책을 통해서 독자가 현실의 문제를 찾고 구체적인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그릿
-- 김주환
-- 이 책의 부제는 잠재력을 실력으로, 실력을 성적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공부법, 입니다.
저자의 전작 <회복탄력성>에서는 인생의 어려운 시기,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내면의 잠재적인 힘에 대해서 실제사례와 함께 개인의 회복탄력성 지수를 찾아볼 수 있는 읽을 수 문항 등을 통해 조금 더 가깝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누구나 잠재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인간의 성취력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 요인으로 '그릿'에 주목합니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중에는 저자의 딸에게 그릿을 가르쳐서 놀라운 성적향상을 경험했다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 견해보다는 전문가의 과학적 연구결과와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해야 그릿을 발휘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인지 설명하려고 합니다.
공부법이라는 말을 들으면 중고등학생의 공부법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는 합니다만, 지금은 어른들도 입시나 시험등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 반드시 공부가 아니더라도 인생의 크고 작은 일들을 해내는데 있어 성취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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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는 서로 다른 내용이긴 합니다만, 이 책들의 공통점을 굳이 찾는다면 둘 다 성과를 내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목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하나는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는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만든 책이고, 또 한 권은 학생과 시험보는 사람들의 늘 고민인 공부법을 통해서 크고 작은 도전의 성취를 위한 것으로 내용상의 차이, 그리고 대상 독자도 다르긴 합니다.
성과나 성취를 위한 책에서는 독자를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 사례를 제시하고, 나아가 자신의 문제를 진단하면서 그것을 개선하여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바람직한 방향과 전망을 제시합니다. 책을 읽으면서는 잘 될 것 같은데, 독자의 실제 생활에서는 큰 변화를 얻지 못할 때도 있고, 적용해보니까 괜찮은 성과를 거두기도 합니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좋았지만, 내게는 적합하지 않을 때도 있을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자기계발서가 나오고, 전에 다른 책을 읽었던 사람도 새로 나온 책에 관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눈도 오고, 실감나는 초겨울 되었나봅니다.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수요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