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벌써 중반, 오늘부터는 3주차입니다.  오늘 페이퍼는 미야베미유키의 신작을 포함해서 여름에 읽으면 좋을 소설을 골랐습니다. 미스테리 혹은 호러라는 이름의 이 책들은 가끔 무섭기도 하지만, 읽으면서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니까 밤을 새워 끝까지 읽게 될 때도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지역에 따라 어디는 덥고, 어디는 비가 오는 그런 날들이지만, 건강하고 즐겁게 새로운 한 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달이상 제대로 페이퍼를 쓰지 못했더니, 그 사이의 신간이 상당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첫 부분부터 쓰기가 쉽지 않아서 페이퍼쓰기는 꽤 오래걸리네요.

 

 미야베 미유키의 신작

 

 그림자밟기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7월

그림자밟기- 신간적립금 (~7/31)까지

 

솔로몬의 위증 3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7월

 

 지난 달에 <진상>과 <솔로몬의 위증> 앞권이 나왔던 걸로 아는데, 이어 뒤의 책이 이달에도 나왔습니다. 표지를 보니, <그림자밟기>는 에도시대 연작에 해당되지만, 이번책은 단편으로 이 연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솔로몬의 위증>은 지난 달에 1권과 2권이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 마지막권이 나왔습니다. 어느 중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고를 두고 열린 교내 법정의 결론도 이 책에서 나오겠군요.

 

온다 리쿠 신작

 

신간적립금 ~7/15까지 

이 책은 2004년에 나온 책인데, 한국어 판으로는 한참 걸려서 나온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온다리쿠 작가 소개란에서는 이 책이 나왔던 것 같네요.

 

 도쿄 교외의 대형마트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다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는 시간이 지나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여 이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려하지만, 사고 이후 그 날에 대한 기억에 의존하여 털어놓는 주장은 어느 정도나 일치될 수 있을까.

 

 

 

 

오쿠다 히데오 신작

 

소문의 여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오후세시 / 2013년 6월

쥰페이, 다시 생각해!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3년 6월

 

 

 6월에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이 두 권 나왔습니다. 이 작가의 책은 <공중그네>와 같이 읽으면 코믹한 책도 많지만, 이번엔 범죄 스릴러 장르의 책이 나왔다고 하니, 일단 궁금해집니다.

 

<소문의 여자>는 일본의 어느 지방도시를 배경으로 하여, 미유키라는 한 여자를 둘러싼 은밀한 소문의 실체를 조금씩 찾게 되는데, 이 다양하고 은밀한 소문이 퍼지는 가운데 그녀와 관련된 사람들이 죽어 간다니... 범죄 스릴러 맞을 것 같군요.

 

<쥰페이, 다시 생각해!>는 야쿠자 상대조직 간부 제거명령을 받은 쥰페이는 이를 기회로 생각하고 받아들여, 오야붕이 준 돈을 받고 결행일까지는 그동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느라 바쁘게 보내는 중 한편으로는 이러한 쥰페이 이야기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화제가 되기까지 하는 등, 남은 사흘은 무척 바쁘게 지나갈 듯 합니다. 지금까지 환영받지 못한 자로 살아왔던 20대 젊은이에게 인생의 갈림길과도 같은 의미가 될 사건이란 어떤 것일까요.

 

오노 후유미 신작

 

흑사의 섬- 신간적립금 ~7/20까지

 흑사의 섬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3년 6월

 

 오노 후유미의 이 책도 원서발매는 이전에 되었던 것 같은데, 한국어판으로 최근 나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목이 어쩐지 들어봤던 것 같거든요. 그렇지만 자신은 없네요. 어디선가 보긴 한 것 같은데.^^

 

<시귀>로 일본 호러 소설의 정상에 등극한 오노 후유미의 본격 호러미스터리 소설. 국내에 첫 소개되는 오노 후유미의 본격 미스터리 작품인 <흑사의 섬>은 외딴섬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의 미스터리와 섬의 이질적 신앙과 폐쇄성이 자아내는 음산한 분위기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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