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1Q84> 등으로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최근 발매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처음 발매되기 전부터 알려졌는데, 얼마 전에 한국어판으로도 책이 나왔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신간 읽기 전에, 최근 몇 년간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약간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책이 워낙 많아서 다 정리하긴 힘들죠. ^^ 그렇기 때문에 전작인 <1Q84>가 나왔던 2010년 이후에 출간된 책 위주로 보려고 합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리가 들리고 매우 빠르게 한국어판이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 그의 순례의 해'로 들었는데, 제목은 약간 달라졌네요.^^

 

 

 

작가의 전작인 <1Q84> 는 1984에 가깝겠지만, 계속 IQ84같은 착각이 생기곤 합니다. 그냥 저만 그럴 거같네요. 매수가 적지 않은 책인데, 혹시 4권 나오나? 했지만, 이번엔 새로운 장편으로 나온 신작이네요.  이 시리즈를 읽긴 했는데, 대강은 알지만 자세히 기억나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 읽었는지도 가물가물해져서 시간을 내서 다시 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의 3권이 나온 시기가 2010년 7월입니다.(한국어판기준으로) 이번 신간이 3년만이라는 소리가 있어서 1권 나오고 3년만인가 했지만, 벌써 그렇게 된 거군요.

 

 

 

  그 사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유쾌한 에세이는 신작이 많이 나왔구요. 이전에 나왔던 책도 다시 나와주었습니다.

 또한 잡문집은 이전에 썼지만 단행본으로 구성되지는 않았던 잘 알려진 글들이 책이 되어 나왔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는 여러 권이 이미 나와있지만 새로 번역된 책도 나왔습니다.

 

 

 

 

 

 

 

 

  전에 다른 출판사에서도 에세이는 출간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의 잡문집과 무라카미 라디오 말고요. 작년에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다섯 권으로 한국어판이 다시 나왔습니다.  출판사 소개로는 이전 에세이 번역본에서는 생략되었던 내용도 추가되고,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도 이번에는 수록되는 것 같습니다. 번역도 김난주님 번역으로 새롭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이전에 품절또는 절판 되었던 책들이 다시 표지를 바꾸거나 해서 새로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빵가게를 습격하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3년 7월

 

  페이퍼쓰려고 찾다보니, 이 책도 얼마전에 새로 나왔습니다. <빵가게 습격> <빵가게 재습격>을 합쳐서 나온 책이라는 군요.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2년 10월

 

이 책에는 위의 <빵가게 습격하다>와 같은 사람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소울 메이트
무라카미 하루키.이토이 시게사토 지음, 양혜윤 옮김 / 세시 / 2013년 3월

 

 이 책도 전에 나왔지만 다시 나왔습니다. 날짜로는 신간인데 어쩐지 친근감 있더라니.^^

 

 

 

 비교로 적자면, 

왼쪽부터 <반딧불이>, <회전목마의 데드히트>, <빵가게 재습격> 입니다. 2010년에 나온 책들인데요. 이 책들을은 역자가 권남희 님이고, 문학동네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들도 이전에 나왔던 책들의 개정판입니다.

 

 

  도쿄에서 있었던 지하철 사린가스 사건에 대해 취재한 르포르타주라고 합니다. 1997년에 나왔던 책인데 다시 출간된 것 같습니다.

 

 

 

 

 

 

 고베 지진이후로 쓰여진 다섯 편의 단편에 단편 하나를 더하여 쓴 연작소설입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이 이야기는 모두 지진과 직간접적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이 책도 이전에 나왔던 책의 개정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검색하면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상당히 많습니다. 소설, 에세이, 원서로는 아마 외서 번역본도 상당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어판으로 나온 이 작가의 책 중에서는 그 중에서 절판 또는 품절된 책이 다시 나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위의 에세이처럼 다른 번역본이 나오기도 하지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에세이와 소설의 작가는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에세이는 대부분 가볍고 유쾌한 내용이 많아 책장이 빨리 넘어가는 책도 많은데, 소설은 좀더 천천히 집중해서 읽게 되거든요.

 

 원서본을 읽는 입장이 아닌 저는 번역본이 새로 나오게 되면, 같은 내용이라도 느낌이 달라서 새 책 같기도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라는 작가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이 작가에 대해 세세히 잘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작가에 대해서 그분들 만큼 잘 알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이번에 신간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 사이에 나온 책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고 싶어, 부족한 내용이지만 이 페이퍼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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