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 좋은 5월 3주입니다. 오늘 알사탕 도서는 저자는 낯설지만 제목이 괜찮은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이고, 이번주 수요일인 15일까지 알사탕 도서 중에서 <립잇업>이 15일에 알사탕 도서입니다.

 

5월 13일 알사탕 도서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알렉상드르 졸리앙 지음, 성귀수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4월

 

 저자가 장기간의 요양시설에서 보고 느낀 것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이 책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저자설명을 읽어보니, 스위스의 철학자인데, 태어날 때의 문제로 뇌성마비 장애를 앓아 어린시절을 요양시설에서 보냈던 것 같습니다. 분량이 긴 책은 아니어서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지만, 오늘 하루가 힘들때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 소개중에서 괜찮은 글이 있어 아래 옮깁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치유가 아니라, 상처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는 일이다.”
사람들은 장애나 결핍 같은 것들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그 대신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속마음을 속이고 새로운 것들을 사들인다. 그는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행복하기 위해서 내게 무엇이 필요할까’를 묻는 대신 ‘지금 여기서 어떻게 하면 즐거울까’를 묻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결핍된 것들을 채우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려고 발버둥치는 동안, 지금 당장 누릴 수 있는 즐거움들을 놓쳐버리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결핍과 동거하는 법을 배우는 여정’이며, 이것이 곧 삶이라고 말한다.

 

 

 5월 15일 알사탕도서

 

립잇업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3년 4월

 

Rip It Up (Paperback)
Wiseman, Richard / Macmillan / 2012년 7월

 

 표지가 약간 다른데, 어느쪽이 더 괜찮아보이시나요?

 

 5월 시작하면서부터 알사탕 도서여서, 저도 한 번 페이퍼에 썼습니다만, 그 때도 알사탕 추가로 주는 행사가 있긴 했네요. 근데, 15일이 알사탕 끝인데, 이 책이 그날 알사탕도서이기도 해서, 이럴 땐 알사탕을 몇 개 주는 지 저도 궁금한데, 그날 둘 다 주면 좋겠습니다.  

 

“뭔가 다른 일을 해보자.” 와이즈먼이 소개한 심리학 실험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제까지 하지 않던 아주 작은 행동을 해 보는 일, 그것이 바로 변화의 바이러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과 뇌과학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는 지금, 사람의 마음은 더 이상 난해하거나 심오한 것이 아니다. 와이즈먼이 에필로그에서 설명하듯이, 《립잇업》을 시작으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더 과학적이고 손쉬운 방법들이 앞으로 더욱 많이 소개될 것이다. 괴짜 심리학자가 내세운 ‘가정 원칙’을 윌리엄 제임스 본인의 말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어떤 성격을 갖고 싶다면, 이미 그 성격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라.” 일단 행동하면 그 다음은 뇌가 알아서 한다. 살을 빼고 싶다면 간식을 손으로 밀쳐 보자. 마음이 흔들린다면 주먹을 꽉 쥐어보자. 집중하고 싶다면 모니터를 높여 허리를 펼 수 있게 만들어보자.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다면 일단 그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보자. 이런 작은 행동이라는 바이러스가 삶의 모든 부분을 멋진 변화로 감염시킬 것이다.

 

 

 이 책의 소개를 읽다보면, 일단 시작을 해 봐, 하는 이야기로 들리는데, 예전에 어른들이, 시작이 반이다, 라고 하셨던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시작하기 전에 이럴거다 저럴거다 생각이 많죠. 생각이 나쁜 건 아니지만, 행동의 효과가 크다는 의미로 들으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전 실행력이 많이 부족한데, 이 책을 쓴 저자가 그런 저를 만난다면, 그래, 당신은 이 책을 읽어야 해, 하고 말할지도 모르죠.  (아우, 어제 알사탕 도서는 그렇게 기다렸으면서도 결국 놓쳤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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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약간씩 덥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 5월이니까 본격적으로 덥지...야 않겠죠.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 한주도 즐겁게 많은 이야기를 채우면서 살고 싶네요.

이 페이퍼 읽으시는 분들께도 좋은 날들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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