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 오늘부터 다시 한 주 시작, 월요일이네요. 즐거운 주말되셨나요. 이번주도 재미있게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남의집 가족 이야기를 찾았습니다. 최근 영화로 개봉한다는 말이 있어 홍보하고 있는 천명관의 <고령화가족>은 오늘 알사탕도서이고, 한국계장모와 보스턴사위의 문화충돌이 계속되는 이야기인 <마이 코리안 델리>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내 집 이야기가 아니면, 심각한 이야기도 유머있게 볼 수 있어 좋은 걸지도 모릅니다. 감동적인 가족의 이야기도 읽으면 좋지만, 황당하고 재미있는 가족의 이야기도 때로는 읽으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고령화가족 - 5월 6일 알사탕 도서
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Book] 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나이든 엄마 집에 모인 삼남매. 큰 아들 백수, 둘째아들 영화감독이었으나 십년넘게 무명, 두번째 결혼 실패후 딸과 함께 돌아온 딸. 그리고 막나가는 요즘 무서운 십대인 딸의 딸까지 함께 사는 이 집엔 엄마가 있다.
이 책은 소설가 천명관의 2010년 소설로, 최근 윤여정, 윤제문, 박해일, 공효진, 진지희가 나오는 영화로 소개되고 있다. 책과 영화의 등장인물의 이름은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외모와 성격은 어떨런지...
고령화가족
2013년/송해성/박해일|윤제문|공효진|윤여정|진지희|
인/생/포/기/ 40세 ‘인모’
결/혼/환/승/전/문/ 35세 ‘미연’
총/체/적/난/국/ 44세 ‘한모’
개/념/상/실/ 15세 조카 ‘민경’
자/식/농/사/대/실/패/ 69세 ‘엄마’
평균연령 47세의 극단적으로 나이값 못하는 가족!
알고보면 비밀 하나 씩은 다들 있는 거라고 하고, 집집마다 비밀없는 집이 없다고 하지만, 우리집은 아닐거야, 라고 다들 생각할지도. 남의 집은 다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우리집만 이상해? 다른집도 다 좀 이상한 구석이 있지 않을까...
보스턴에 살던 사람과 보스턴에 살러온 사람이 함께 살면서 생기는 이야기
마이 코리안 델리
벤 라이더 하우 지음, 이수영 옮김 / 정은문고 / 2011년 7월
보스턴에서 일어난 일을 재구성. 한국계이민자와 결혼한 미국의 중산층 남자- 사위- 가 아내 게브와 함께 장인과 장모가 사는 집으로 가서 살게되면서 시작된 이야기. 전혀 다른 문화, 정신없는 집안, 사생활이 보장받지 못하는 것만 같은데, 여기 살면 집세가 좀더 싸다는 이유를 대고 시작한 이 생활은 만만치가 않은데, 아내가 장모를 위해서 델리를 함께 열 것을 제안. 느긋하게 문예지 편집장으로 살았던 나의 옛 시절이 벌써 그리워져.^^;
이 책의 부제는 백인 사위와 한국인 장모의 좌충우돌 편의점 운영기.
오늘은 월요일이네요. 전 일요일 오후가 되면 주말이 끝난 것만 같은 기분에 가라앉고, 월요일이 되면 주말의 기억은 어디론가로... 가나보죠. 이번주부터는 가급적 짤막하게 쓰려고 노력해봅니다. 그래도 매일 뭔가 쓰려구요. 노력은 하지요, 쉽진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