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잠시 쉬자 특집! 연속입니다.
어제는 신간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 등의 책을 찾아봤고, 오늘은 최근에 발행된 신간 만화 몇 권을 찾아봤습니다. 만화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고, 읽다가 완결되지 않은 책은 다음 편이 보고싶어집니다.
오늘은 요리, 패션, 기타 여러 가지 읽는 재미를 주는 만화 몇 권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다른 소재의 신간 만화를 골라보겠습니다. 그럼 ^^
<역전! 야매요리, 2권>
역전! 야매요리 2
정다정 글 그림 / 재미주의 / 2013년 4월
역전! 야매요리 1
정다정 글 그림 / 재미주의 / 2012년 11월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에서 시작한 야매토끼 정다정 님의 만화가 인기 웹툰이 되고, 책으로 나왔습니다. 벌써 두번째입니다. 최근 트렌드를 말하는 책에서도 야매요리에 대해서 들었던것 같은데, 찾아보니, 그 때쯤 첫번째 책이 나왔던 시기네요.
만화도 있고, 사진도 있고, 그냥 이런 설명만 들으면 감이 잘 오지 않으시는 분들께, 미리보기를 권합니다. 조금은 특별한(!) 요리책입니다. 아님 만화책이거나요. ^^ 아시는 분 많아서 설명 없어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요시나가 후미 신작, 어제 뭐 먹었어?>
어제 뭐 먹었어? 7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3년 4월
요시나가 후미 책 중에서 순정지가 아니라 이 책은 청년지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분류의 차이는 뭘까요? <오오쿠>가 그랬듯 연령제한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이 책에는 표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요시나가 후미도 책에서 요리나 음식이 나오는 이야기가 상당수 있는데, 요리책은 아니더라도, 요리가 자주 등장하는 편입니다. 벌써 이 책도 7권이네요.
이 만화가의 책 중에서 <서양골동양과자점>은 제과점이 나왔었고, <플라워 오브 라이프>에서는 요리솜씨가 좋은 누님이 있었고, 그리고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에서는 맛집을 좋아하는 만화가일행이 있었네요. 다른 책도 찾아봐야겠습니다. 저도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이 작가의 책도 상당수 읽었군요.^^
<플라워 오브 라이프>
<서양골동양과자점> 왼쪽부터 1~4권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문화사(만화) / 2005년 9월
<만화가 천계영, 이번에도 이전과는 다른 책! >
드레스 코드 3 : 기본 아이템
천계영 지음 / 예담 / 2013년 4월
드레스 코드 1 : 변신
천계영 지음 / 예담 / 2012년 7월
드레스 코드 2 : 코디노트
천계영 지음 / 예담 / 2012년 7월
만화가 천계영 님도 이제 유명한 책이 상당히 많아진 것같은데, 이번에 나온 책은 이전과는 약간 다른 감각의 만화를 시작한 것같습니다. 약간의 설명을 보았는데, 옷 입는 법에 대한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이번엔 가끔씩 만화가님도 나오는 것 같은데, 어쨌거나, 전년도에 1,2 권이 나오고 이번엔 3권입니다. 설명을 잠깐 봤는데, 옷 입는법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주 입고, 매일입는 옷이지만, 작가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이전의 그 옷을 새로운 방식으로 입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천계영님의 신작을 보니, 저는 이 책도 생각이 났습니다. 오래전에 봐서 책에 대한 기억은 가물가물 합니다만.
아, 안노 모요코의 뷰티 마니아 시리즈입니다.
이 책도 만화와 작가의 글이 함께 있습니다. 천계영님 본인이 에피소드에 등장한다는 말에,이 책도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이 책을 두고, 패션과 화장을 사랑하는 뷰티마니아가 되어가는 만화가의 일러스트에세이라고 말해도 괜찮을까요?
설명은 왼쪽부터
뷰티 마니아 1,2,3, 세트
우리는 일상적으로 밥을 먹고, 옷을 입고, 화장품을 바르고 삽니다. 가끔 굶기도 하고, 대강 때우기도 하고, 또는 아무거나 입고, 아무거나 바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 먹고, 안 입고 장시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는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화장은 조금 다르겠습니다만, 요즘은 이전보다 더욱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늘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
그러니 다시 생각해보면, 입고 먹는 것은 우리 삶에 있어서 가까운 사이이고, 없으면 곤란한, 그런사이일 것 같습니다. 좋은 것을 먹고, 입고, 바르고,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결국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게 속마음 일지도 모르죠.
어쩌면 만화도 그렇지 않을까요? 읽으면 즐겁고 유쾌한 기분을 갖게 해 주는 때가 많잖아요. 물론 가끔 슬픔과 공포 기타 다른 세상으로 보내버리는 만화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읽고나면 마음에 남는 게 있어, 다음 편 언제 나오나 ~ 인터넷서점을 검색해보게 되는 걸요. 처음부터 안 읽었으면 살 수 있지만, 읽다가 중간엔 미련없이 포기하기는 힘든, 그런 거 같습니다.
다들 다음편과 신작으로 돌아오는데,
아, 저는 내일, 다른 책을 찾아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