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요즘 그리스와 로마의 책들이 나오고 있는 걸까? 나는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것도 그리스 로마신화를 그동안 번역해왔다거나, 아니면 연구해와서 그 성과를 말한다고 하기에는, 저자들이 다른 쪽에서 이미 유명한 사람이다. 물론 지난 몇 년간 열심히 그리스를 다녀왔다거나, 어느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되었을 성과를 통해서 책을 내셨겠지만. 그래도 전에 알려진 쪽이 아니라면, 이름은 들어본 이름인데도 어쩐지 동명이인처럼 낯선 기분이 든다.

 

 또 한 편에서는 로마시대의 책이 나오고 있다. 우연히 찾은 건 세네카에서 부터 시작되었지만, 어쩌면 올해 유명한 다른 책들도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봤다.  어차피 책을 내는 건 요즘 사람이고,이 시대 이야기가 호평받는다면,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신간'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물론 이 저자들이 최신작을 써줄 입장은 되지 않지만, 그래도 그 책들이 고전이 된 이상 이미 예전에 써놓은 책들은 있을 것이 틀림없다.)

 

 

<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

 <그리스인이야기>의 저자 구본형 이라는 분은 이전에도 여러 권의 저서가 나온 잘 알려진 분으로 알고 있다. 경영 관련의 전문분야일 것으로 생각해서 찾아보니, 이분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변화경영전문가. 변화와 혁신, 경영에 대한 전문가가 그리스 신화를 통해서 말하고 싶은 메세지가 궁금해졌다. 한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이번과는 그 경우는 약간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저자가 오래 전 그리스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금 우리에게 전할 변화의 메시지가 궁금해졌다. 책에 수록된 컬러 도판이 상당히 많다고 들었는데, 요즘 알라딘에서 다이어리 함께 주고 있다는 점도 약간 더 관심이 생기게 한다만. (언제나 지갑이 고민이다, 지갑이.)

 

  알라딘에서 이 책을 찾으면서 저자를 검색해보니, 이 책 이전에도 그리스에 관한 책이 한 권 더 있었다. 이 책도 작년에 나온 책이라서 신간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온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저자는 자기경영, 변화, 가능성 등을 요즘 우리 시대에 맞게 이야기한다. 소제목을 보니 그리스 신화가 다수 인것 같으나, 위의 <그리스인 이야기>와는 내용상 약간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명의 배꼽, 그리스>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등 잘 알려진 책을 이미 여러 권 써냈던 저자가 이번에는 그리스로 떠났다. 그리스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과거의 이야기를 함께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지금 상태는 예약판매라서 자세한 정보는 없는 것같다. 한 주 정도 지나면 이 책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한 읽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을테니, 조금 더 기다려야할 듯 하다.

 근데, 이 책은 위의 제목을 보다보니, 약간 낯선데? 설마, <시골의사의~>라는 앞부분이 없어서 그런건가? 그건 아니겠지?

 

 

 

<최근 나온 로마시대 사람들의 책들>

 이번엔 진짜 그 시절의 책들이 나왔다. 그 시절의 책이라 해서, 고서 발굴된 뉴스는 당연히 아니고, 옆의 책들이 최근 나온 것을 말하고 싶은 것.

 알라딘의 페이퍼를 쓰다가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게 되는데, 전에는 <화에 대하여>가 나와서 생각해보니 그건 저자가 로마시대의 세네카였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별 생각 없이 키케로를 찾아보니, 키케로도 저서가 최근에 나왔다. 키케로 저서는 그 분야에서 유명한 분의 번역이라고 하고, <화에 대하여>는 읽어본 사람들이 많은 듯 한 데다, 둘 다 고전이니 읽어보는 것도 고민해본다.

 

<어. 책이 이게 얼마? 다른 나라 다른 신화보다가, 진짜 궁금한 일이 생겼다.>

 책을 사볼까, 하여 고민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 이 책들 가격이 그래도 상당하다? 먼저 한 권은 다이어리 준다고 하고, 또 한 권은 아직 예약판매라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책이 두꺼운 편이기는 하지만, 책이 새해 들어서 다시 또 상승하는 건지? 이것저것 생각하다, 다른 건 다 잊어먹고, 책의 정가와 판매가가 기억에 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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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3-01-1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본형 저서 <그리스인 이야기>는 19800원, 박경철의 <문명의 배꼽, 그리스>는 18000원입니다. 그것도 할인된 결제시의 판매가가 그렇답니다. 둘다 400여페이지 정도 된다고 들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