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재밌다면, 나도 읽는 거다! 속편

 

 어느 책이 재미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서로 서로 다르다는 게 하나로 정리가 되지 않는 문제다. 그러나 누군가 이 책이 재미있었다고 말하면, 나도 읽게 되는 건 있더라.

 이번엔 인터넷으로 읽었던 만화 중에서 재미있었던 것을 모아서 정리하는 페이퍼다. 전에 읽어서 페이퍼를 썼던 만화는 전의 페이퍼를 읽으시면 좋겠고, 여기에서는 간단히 쓰겠다. (참고로 저는 이 만화를 책이 아닌 인터넷 연재분으로 본 사람입니다)

 

<이젠 그 변호사, 더이상 안 나온단 말인가!>

 전에 <신과 함께>를 읽고 상당히 재미있었다. 특히 첫번째 이야기가 그랬다. 다른 사람은 어떨 지 몰라도, 난 그 변호사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정의는 그렇다 치더라도,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기발한 것인가!! 근데, 아쉽게도 이 만화는 완결이 되었구나... 작가가 웹툰으로 그린 걸 봤는데, 아무래도 그 변호사는 다음에 안 나올 것 같아서 좀 아쉬웠다. 다른 편도 이야긴 재미있었지만, 역시 그 변호사가...

 이 책에 대한 페이퍼는 이미 썼기 때문에 여기서는 간략하게만 쓰겠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제각기 다르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향한 우리의 생각도 모두 다르다>

 

 이 만화도 인터넷에서 연재되는 연재분을 봤다. 한 번에 몰아서 보느라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 한 회당의 이야기가 길어서 그런지 회수는 <신과 함께>보다 적었지만, 시간은 상당히 걸렸다. 그리고 대사가 많아서 건너뛰고 읽을 수도 없다.

 

  모 대학 학생인 홍설은 열심히 살고 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애쓰고,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평범한 대학생이다.  그 학교의 다른 학년인 홍설의 학과 선배 유정은 호감가는 외모와 우수한 성적 등으로 대부분 사람들의 선망의 시선을 받는 사람이다. 이 둘이 처음 만나게 된 계기인 학과의 회식자리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사건이 생기며, 이들과 이들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는 누군가에 대한 선망과 질투, 또는 원망과 두려움, 그리고 의심과 가정까지 여러 가지가 얽혀서 복잡한 인간관계를 이룬다. 이들은 같은 학교의 수업을 들으면서도 경쟁하게 되고, 또 서로 비교하게 되며,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보이는 행동이나 방식도 제각기 다르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쉽게 구분되어 정리되는 것도 아니고, 이들의 여러 가지는 비슷한 면과 다른 면이 서로 겹쳐져 있다.

 현재 이 만화는 연재가 완료된 작품은 아니고, 읽다보니 연재분까지는 읽었는데, 다시 1월부터 연재된다고 하니, 다음 이야기를 읽어야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우리도 첨이다. 어쩌다 미국가서 살아보는 거다!>

  전에도 소개했던 딩스 뚱스. 얼마 전에 연재분을 보니 얼마 뒤면 이 만화도 몇기분이 끝나고 잠깐 쉬는 모양이다. 이 만화 혹시 읽어보셨는지. 미국에 가서 갑자기 살게된 딩스와 뚱스 부부의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이야기.근데, 눈물은 눈물인데, 약간 다르다는 건 이런 것일 듯! 외국가서 직접 겪는 그들 부부야 정말 힘들겠지만, 우린 편하게 정리된 이야기를 읽는지라 읽는 사람은 재미있기에 그렇다는 차이. 2인으로 출발해서 지금은 미국에서 딸인 땡스까지 딩뚱땡 세식구가 되었다. 얼마 전의 최신 연재를 보니 지금은 네덜란드로 남편 뚱스가 구직면접을 보기 위해 딩뚱땡 세 식구가 비행기 타고 가는 이야기 편이 나오고 있었다. 한참 재미있는데 잠깐 쉬는 듯 해서 읽는 사람은 좀 아쉽다.

 

 인터넷 연재만화의 좋은 점은 일단 한 주에 한 번씩 작가가 신작을 올린다는 점과, 찾아보기 좋다는 점 등이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작가분들도 얼마에 한 번씩은 휴재기를 가지니까 약간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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