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36분, 현재 기온은 2.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저녁에도 비가 왔지만 지금은 흐림이네요. 낮에는 비가 와서 추웠다고 하는데 기온이 많이 내려가진 않았어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도 높고 체감기온은 0.9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97%, 미세먼지는 22 좋음 초미세먼지는 18 보통이고, 북서풍 1.9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0 낮음, 오늘은 0도에서 영상 5도 사이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오후에 외출했던 엄마가 그러시는데 비가 와서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추웠다고 하셨는데, 비 때문에 저녁에 알림문자도 왔었어요. 비 또는 눈이 기온 하강으로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는 내용인데, 국토교통부에서 보낸 내용입니다.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 비나 눈 때문에 지면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수신된 목록을 조금 더 보니까 아침에 온 문자는 한국철도공사였어요. 철도노조 파업 유보로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할 예정이라는 내용인데, 철도 노조 파업 관련 내용은 어제도 몇번 있습니다. 23일 오전 9시부터 파업시 코레일의 전동열차 노선별 65~80퍼센트 수준으로 감축되어 혼란 예상이라는 내용인데, 이 문자도 한국철도공사에서 보낸 거예요. 추운 날씨에 버스나 지하철 오래 기다리려면 불편이 큰데 정상운행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이른 시간에 일어난 기분이 되는데, 오늘은 8시가 가까워지는데도 바깥이 파란색이었어요. 해가 뜨지 않은 건 아닌데, 어쩐지 오전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전 8시인데도요. 어제가 동지였고, 이 시기가 낮이 제일 짧은 시기이긴 한데, 오늘은 흐린 날이어서 그런지 오전에도 실내에 형광등이 없으면 너무 어두워서 금방 졸리는 편이었어요. 창문 밖을 보니 그렇게 많이 어둡지는 않은데도 오늘은 그렇더라구요. 


 겨울이 되어서 햇볕이 따뜻한 시간이 짧긴 하지만, 오후에는 창문으로도 햇볕이 잘 들어오는 날이 있어요. 그런 날에는 너무 환해서 살짝 커튼을 쳐 놓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날도 있습니다. 눈이 부신 느낌이거든요. 환한 시간이 길진 않아서 아쉽지만, 그 시간에는 바닥에 있는 작은 먼지들도 보이는 것 같을 정도예요. 같은 온도라도 그런 시간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서 있으면 따뜻한 느낌이 있고, 그러다 그늘 안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차가운 냉방된 공간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밖에서든 실내에서든 따뜻한 순간에는 지금이 12월이고 겨울이 되었다는 것을 잠시 잊게 되네요. 


 저녁에 시간이 조금 여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지나서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런 날이 되었어요. 사소한 일상적인 일들도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끔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도 고르다보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언젠가 대형마트에 가서 살 물건이 많지 않아서 잠깐이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시 계산하고 돌아오는데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렸던 날이 있었어요. 금방 지나가는 같지만 시간이 그렇게 지나가지만, 반대로 읽기 힘든 어려운 내용이나 시험볼 내용 같은 걸 외워야 한다면 정말 지루해서 집중하는데 오래 걸릴거예요. 


 요즘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서, 그 생각을 하면 좀 걱정스럽습니다. 너무 편하게 사는 건가 싶어서요. 하지만 매일의 일상을 적어보니 그렇게 여유있지도 않고, 생각보다 바쁜 편이어서, 생각했던 것과 실제가 조금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오늘은 조금 적어봅니다.


 페이퍼를 조금 일찍 써야 하는데, 늘 이시간이 되네요.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지만, 따뜻하고 좋은 연말 보내시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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