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42분, 현재 기온은 8.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춥지 않지만 흐리고 구름 많은 날이었어요.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1도 높고, 체감기온은 6.7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79%,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40 보통, 초미세먼지 22 보통)이고, 남풍 2.5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1 낮음, 오늘은 2도에서 11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아침부터 오전 시간에는 날씨가 춥지는 않은 것 같은데, 흐려서 갑자기 비가 오거나 눈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오후엔 햇볕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12월이 되어서인지 해가 잘 들어오는 시간이 길진 않았어요. 햇볕이 환하게 잘 들어올 때는 형광등 조명 없어도 실내가 밝아서, 바닥에 있는 작은 먼지 같은 것들이 보일 정도지만, 그리고 조금만 지나면 곧 저녁이 될 것처럼 따뜻한 느낌이 사라집니다.


 매일 날씨가 추워지고, 이제 겨울이 되었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름의 습관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하루가 거의 끝나는 시간이 된 것 같은 기분도 그렇고요. 겨울이 되면 일찍 해가 지고 오후는 짧고 저녁이 길어지는데, 그러면 시간이 많이 늦은 것 같거든요.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저녁을 먹긴 했지만, 한참 지난 것 같은데, 7시도 되지 않았어요. 기분이 이상했습니다만, 잠깐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8시 반이 되는 것을 알았는데, 시간이 없어진 것만 같았어요. 실제로 그럴리는 없는 거지만, 온라인 접속하면서 다른 시간대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매일 그러니 시간이 없지,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지금의 일이고요.


 오늘 무슨 일들을 할 거라는 건 일주일 사이에 적기도 하고, 한달이나 그보다 더 긴 계획을 쓰기도 합니다만, 그런 것들이 최근 몇달 사이에 잘 되지 않았더니, 하루 하루를 쓰면서 지나오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그게 잘 맞을 때도 있는데, 전체의 계획이 잘 되는 게 더 잘 맞는 것 같아서, 하기는 무척 싫지만, 페이퍼를 쓰고 나면 조금 긴 계획을 다시 쓰기로 했어요. 어쩌면 몇달간 잘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더 긴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10년 간의 일들을 생각하니, 그게 벌써? 같은 생각이 들 때가 많아지는 게 조금 불안합니다.


 지난주까지 조금 바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밀린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번주에는 조금 덜 밀리고, 밀린 것들을 줄이는 게 계획에 있습니다만, 하나둘 늘어나는 것이 보이는 것 같아서, 안되겠다 싶은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연말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지나가고 있어요.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작은 전구 장식이 반짝이는 것이 보이고, 일기예보에서는 갑자기 이러다 눈이 오고 추워진다는 한주일간의 날씨를 전해줍니다. 오늘은 아니어도 내일이 추울 수 있는, 그러면서 하루하루 겨울로 더 깊게 들어가는 중이예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건조해지는 시기라서, 여름과 달리 보습제 잘 바르고 외출할 때는 모자와 스카프, 장갑 같은 것들이 있으면 조금 덜 추운 날이 되었습니다. 


 오후엔 시간이 많은 건 아니었는데, 햇볕이 들어오는 지면에 먼지가 많이 보여서 청소기를 돌리고, 점심 먹고 정리하지 못한 설거지를 했는데, 잠깐 같아도 시간이 꽤 걸리네요. 오후에 택배도착 문자를 보고 확인해보니 문 앞에 영어책이 와 있었습니다. 포장을 열어보니 전보다 더 페이지가 두꺼워져서 그냥 부담스러워졌어요. 시험이 없으니 강제성이 없는데,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결정을 미루는 사이에 도착했으니, 첫 페이지부터 읽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낮에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따뜻한 편이었지만, 내일은 또 다를 수 있어요.

 아침 저녁엔 바람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