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43분, 현재 기온은 2.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바람이 많이 차가운 걸 보니, 진짜 주말이 추울 것 같아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7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2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2%,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5 좋음, 초미세먼지 3 좋음)이고, 북서풍 4.8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12월 첫주인데, 이제 진짜 겨울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아침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많았고, 낮기온도 영상이긴 하지만 체감기온이 더 낮은 편이예요. 그리고 주말 날씨가 춥다고 하더니 어제보다 오늘 저녁이 더 추워지는 것을 보니, 내일 아침 많이 추울 수도 있겠어요.
날씨가 추워지는 건 계절이 달라지니까, 또는 시간이 이만큼 되었으니까 하고 잘 이해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올해는 더웠던 기간이 길었고, 그리고 평년보다 한달쯤 계절이 늦은 것 같았는데, 그런 가운데 가끔씩 추운 날이 계단처럼 내려오곤 했었어요. 그리고 다시 따뜻해지고요. 날씨가 달라지는 것, 계절이 빠르게 변하는 것도 기분은 잘 몰라도 신체에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더운 것도 힘들고, 추운 날도 그렇고요.
여름에 폭염시기에도 밖에 나가기 힘들었는데, 겨울은 어떨지. 그래도 여름엔 반소매가 좋았는데, 그렇게 입으면 햇볕이 너무 뜨거웠지요. 반대로 겨울엔 두껍고 무거운 옷을 입고 미끄러운 길을 걸어야 하는 날도 있는데 그건 또 낙상사고가 걱정이예요. 날씨가 너무 추우면 도로가 코팅된 것처럼 미끄럽다고 하니, 신경이 쓰이고요.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실내에서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아요. 낮에 햇볕이 좋은 시간이 겨울에는 길지 않은 편이라서 그 시간에 잠깐이라도 나가서 걸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더라구요. 아직은 그래도 괜찮은 편이지만, 적응하려면 조금 더 따뜻하게 입고 나가서 걸어야 하는 거 아닌지, 오후엔 그 생각이 조금 들었는데, 생각만큼 하루가 길지 않은지 아니면 시간관리가 잘 되지 않는 건지, 매일 하는 일들을 제외하면 남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았어요.
지난주 였던 것 같은데, 가까운 동네 마트에 갔더니 계산대 앞 이벤트 매대에 호빵세트가 있었습니다. 여름엔 출시되지 않는데, 호빵을 보니 겨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면 연말의 느낌이 드는데, 호빵은 그것보다는 조금 더 추운 날의 느낌과 햐얀 김이 확 나오던 찜기 같은 것들이 생각나네요. 날씨가 추워진 다음부터는 지나가면서 하얀 김이 확 나오는 찐빵과 만두 가게를 지나갈 때는 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 것 같아요.
소소하지만 매일 좋은 일들을 생각해봅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은 일들이 생겼던 날들이 없진 않네요. 생각하고 계획한 일들보다 더 좋은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주 있거나 하진 않지만, 그런 일들이 없었던 건 아니었어요. 반대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 때 더 잘 했어야 하는데 말이야, 하는 건 시간이 지나서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때 할 일들이란 그 때만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꼭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었고요. 점점 달라지니까 예전에 하고 싶었던 일, 되고 싶었던 것들이 지금 와서는 또 달라지는 것들도 없진 않네요.
오후에 또는 저녁에 청소기를 돌릴 때 잠깐만 창문을 열어도 다들 춥다고 하는 시기가 되었어요. 잠깐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거의 30분 가까이 되네요. 그러니 추울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겨울이 되면 따뜻한 차를 더 많이 마시고, 길어지는 밤 사이엔 더 많은 책을 읽고, 그런 것들은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길어졌고, 그리고 냉장고안에는 차가운 보리차를 넣어둡니다. 올해 코코아 산지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가 있더니 시판 코코아도 가격이 더 올라간 것 같아요. 지난번엔 제티를 샀는데, 우유가 없어도 되는 핫 코코아 스틱이 더 나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12월 첫주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어요.
날씨가 추워지고 있으니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