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12분, 현재 기온은 19.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해가 졌네요. 조금 전에 6시가 지났는데. 오늘도 맑은 날씨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9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9%, 미세먼지는 65 보통, 초미세먼지는 46 나쁨입니다. 서풍 0.7m/s로 표시되고, 오늘은 14도에서 22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낮은 것 같고, 그리고 갑자기 미세먼지가 수치가 많이 올라갔네요.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기온이 올라가지만, 금요일 기온부터는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아요. 주말부터 다음주 초반까지는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지도에 나온 현재 기온을 보니 서울은 현재 21.2도니까 여기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대구도 22.5도로 여기보다는 기온이 높네요. 하지만 대전은 18.7도니까, 대부분 비슷하지만 조금 더 따뜻한 곳과 조금 더 서늘한 곳이 있을 것 같아요. 비가 오는 곳은 없는데 그래도 차이가 납니다.
6시가 조금 지났는데 바깥이 한밤중 처럼 되어 있어서 찾아봤더니, 오늘은 오전 6시 43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5시 55분에 해가 졌습니다. 아직 10월 중순인데 6시 전에 해가 지는 시기가 되었어요. 어쩐지 5시가 지난 시간인데 곧 해가 질 것처럼 밝은 느낌이 적었어요. 여름에는 저녁을 다 먹고 나서도 해가 떠 있고, 8시가 지나도 바깥이 낮처럼 환해서 참 좋았는데, 그래서 더 더웠을지는 모르지만, 낮이 긴 시간이 좋았어요. 아침에도 일어나보면 이른 시간에 해가 떠 있었고요.
그런데 이제는 점점 밤이 긴 시간대로 가고 있어서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고, 오전 6시가 한밤중 같은 지 조금 되었습니다. 이제는 오후도 그렇게 달라져 있으니, 아침에 일어나는 건 힘들고, 하루는 더 짧아진 시간처럼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매일 하는 일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데, 마음이 이상하게도 해가 지면 하루가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매일 최상의 좋은 컨디션에 전보다 더 잘되는 방향이면 정말 좋겠지만, 늘 그렇지는 못합니다. 요즘엔 가을이 되고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라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하던 일들을 평소보다 조금 줄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어렵지 않아도 정해진 일들이 많으면 그게 부담스럽더라구요.
돌아보니 매일 쓰는 공간의 느낌도 그렇습니다. 바쁘다고 대충 살았더니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은데,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이면 몇시간만에 엉망이 된 공간도 새롭게 만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해요.^^; 그러니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거지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오늘은 이만큼, 내일은 이만큼, 정해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조금 쉬고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여름 너무 더워서 에너지를 거의 소진하고 가을이 된 것 같은 기분도 있고요. 여름에 아주 더울 때에 적응하다보니, 9월 지나서 10월이 되어서는 좋은날씨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달라진 계절에 적응해야 할 것 같았어요.
전에는 그런 것들을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번아웃도 걱정되고 해서 미리 준비를 합니다. 어느쪽이 더 좋을지 알 수 없지만, 매일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써보니, 생각보다 한 시간에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서, 계획도 많이 쓰진 않고, 대신 자세하게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금씩 수정하고,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조금 줄이거나 다음에 하는 걸로 바꿉니다.
올해 여름엔 너무 더워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급한 게 아니라면 모두 뒤로 미루었는데, 그것도 나중에 밀린 상태가 되는 건 부담이 되니까, 적당한 선에서는 매일 밀리지 않을 정도로 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어떻게 할 것인지 매일 매일 아침에 정할 때도 있었고, 저녁에 자기 전에, 또는 한주일의 주말에 이렇게 미리 정한 적도 있었는데, 그게 좋긴 하지만, 요즘엔 잘 안되고 있어서, 다시 점검해 볼 필요도 느낍니다.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고, 그리고 남은 것들을 해야겠어요.
엄마가 조금 일찍 저녁준비를 하고 계셔서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