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15분, 바깥 기온은 7.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한 것 같은데, 지금은 구름많음으로 나오고 있어요. 같은 시간 어제보다 3.3도 높고, 체감 기온은 6.3도로 현재 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64%,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이예요. 


 저녁 뉴스를 보니까 내일은 전국에 비가 조금 올 것 같긴 한데, 여긴 많이 오지는 않을 것 같고요, 이번주 기온이 계속 올라가서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하나도 없고, 낮기온도 거의 10도 이상으로 따뜻한 날이 지속될 것 같아요. 3월이 되어서인지, 어제 뉴스에서는 남쪽에 매화가 많이 핀 풍경이 나왔는데, 다른 해보다 개화시기가 더 빠르다는 것 같았어요. 

 

 지금은 구름 많음으로 나오긴 하지만, 흐림이 아닌 날에는 날씨가 나쁘지 않아요. 오늘도 낮에 그렇게 어둡거나 하지 않았어요. 저녁 해가 지고 조금 지난 시간에 잠깐 생활용품점에 다녀올 일이 있었어요. 갑자기 주방에서 쓰는 비닐백이 없어서 사야한다고 하셔서요. 해가 진 시간이니까 모자도 쓰고 장갑도 끼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차갑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고, 그리고 이제는 해가 지는 시간도 많이 늦어져서 그런지 이른 저녁의 느낌도 적었어요. 


 우리집은 늘 비슷한 시간에 저녁을 먹는 편인데, 여름이 되면 조금 더 늦게 먹기도 합니다. 점점 저녁시간도 조금씩 해지는 시간처럼 늦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오후는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는 듯 하고, 대신 저녁을 먹고 나서는 시간이 조금 더 빠르게 지나갑니다.

 

 7시와 8시 사이, 저녁뉴스를 조금 보다가 왔는데, 내일 비가 올 수도 있겠고, 날씨가 이번주 내내 따뜻할 거라는 소식을 들으니 공기가 조금 걱정이었습니다만, 오늘은 날씨도 따뜻하고, 미세먼지도 둘 다 좋음이예요. 공기 좋지 않은 날은 차이가 있는데, 봄이 되면 갑자기 황사가 찾아오는 일도 있고 해서, 겨울에도 그렇지만 마스크 써야 할 시기가 있을 수도 있겠어요.


 남쪽에서는 매화가 활짝 피었다는 화면을 뉴스에서 보았는데, 여긴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봄이 되면 이른 시기에 피는 꽃이 매화 같은데, 가끔은 동백도 조금 일찍 필 때가 있어요. 매화가 피고 나면 조금 지나서 목련과 벚꽃이 피는데, 그러러면 3월 후반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지금은 그게 한참 뒤의 일 같은데, 생각보다 금방 옵니다. 


 3월부터 시작해서 5월까지 봄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엔 4월만 되어도 햇볕 뜨겁고 이상고온뉴스가 나오기 시작하니까,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2월에도 꽤 따뜻한 편이었지만, 가끔 추운 날이 오기도 하고, 기억에 남는 드문 일이긴 하지만, 4월에도 눈이 오는 해가 있기도 했어요. 점점 기후가 달라지면서, 사과를 재배하는 지역이 점점 북쪽으로 이동한다고 하고, 또 다른 작물들의 생육에도 영향을 주는 온도차이가 있는 것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이제 여름은 에어컨 없이 선풍기로만 보내기엔 너무 더워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런 것들은 조금 더 먼 미래의 일이고, 조금 더 가까운 일은 내일 비가 얼마나 올 지 그것부터 일거예요. 뉴스를 보니까 여긴 비가 조금 오는 것 같은데, 엘리베이터 안의 태블릿에서 나오는 뉴스에서는 내일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둘 중 하나가 맞거나 아니면 둘 다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비가 오지 않는다면요. 


 너무 먼 미래를 보고 있으면, 바로 앞의 일들은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고, 바로 앞의 일들에 매여있으면 그보다 조금 더 먼 곳을 생각하는 게 잘 되지 않아요. 둘 다 잘 하면 다초점이 잘 맞는 거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을 가끔씩 생각합니다. 또는 이런 것도 있어요. 돌아보면 어느 시기는 참 좋았고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도 현재 시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이제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래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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