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05분, 바깥 기온은 1.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엔 비가 왔다고 하는데, 오후부터는 눈과 비가 같이 내리는 것 같아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3.3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2.3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강수량은 1.1 mm, 습도는 94%,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이예요. 바람이 조금 세게 불 때가 있는데, 북동풍 3.6 m/s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오후에 잠깐 외출했는데, 비가 더 오지 않는 것 같아서 그냥 내려왔다가 다시 우산을 가지러 갔었어요. 비가 오는 것처럼 지면으로 떨어지는 것이 보였거든요. 그런데 우산을 쓰면서 보니까 비에 눈이 섞여서 오는 것 같았어요. 그 때만 해도 그냥 괜찮았는데, 조금 걸었더니 이번엔 바람이 세게 불어서 우산을 접기가 어려웠습니다. 바람 방향 때문이겠지만, 우산이 바람 방향으로 따라가는 것 같았어요. 공간의 차이 같긴 한데, 그래도 그 순간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4월 같은 날씨, 3월 같은 날씨가 되면서 따뜻한 날이었어요. 그 때 조금 걱정이었습니다. 아직 겨울이 끝난 건 아니고, 평년에 비해 너무 따뜻해지면 그 다음에 한파가 오지 않을까 해서요. 이번주에는 한파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눈이 조금 더 올 것 같아요. 낮에 뉴스를 잠깐 봤는데, 지역에 따라서는 눈이 많이 오는 곳도 있어요. 지역 차이가 있어서 여긴 그렇게 눈이 많이 오지 않을 것 같긴 한데, 내일도 눈이 계속 올 지도 모르겠어요.


 날씨가 많이 추운 편은 아니라서 아직은 빙판이 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낮에 눈과 비가 와서 지면에 물이 고인 자리가 조금씩 보이긴 했는데,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면 내일 아침에는 지면이 미끄러울 수도 있겠네요. 낮에는 영상이라도 아침에는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니까요. 오늘도 현재기온은 영상이지만, 체감기온이 영하라서, 실제로는 영하에 가까운 느낌일 것 같고, 오늘보다 내일 아침이 조금 더 차가울 것 같아요. 저녁이 서서히 차가워지면 아침이 조금 더 춥거든요.


 그래도 한주일 날씨를 확인해보니, 낮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은 없어요. 아침에도 영하 1도 전후로 내려가는 편이라 많이 내려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해야겠어요. 요즘 감기 환자가 얼마나 많을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겨울이나 환절기가 되는 봄까지는 독감이나 유행하는 감기로 고생하는 일이 많은 시기 같아서요.


 이번주가 되어서 오늘이 수요일인데,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잠깐 페이퍼 앞부분을 보다가, 휴대전화 날짜를 확인하니 21일이네요. 날짜를 20일 화요일로 썼는데, 잘못 썼나 해서 시간을 다시 보니 이제 막 수요일이 된 오전 12시 00분이었어요. 다행이다 하는 마음이 짧게 지나갔습니다. 틀리면 다시 고쳐쓰면 되는 거지만, 갑자기 화요일인지 수요일인지 자신없는 순간이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수요일은 별일 없지만, 비가 오고 하루 종일 조금 더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오후엔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을 마셨는데, 그리고는 게으름 수치가 올라서, 대부분 오후에 할일들을 미루어두었습니다. 페이퍼도 오후 4시 전후로 써두면 좋은데, 그것부터 시작해서 하나둘 밀린 것들이 조금 지나면 생각나게 될 거예요. 너무 늦기 전에 빨리 생각나면 좋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눈과 비가 오는 저녁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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