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12분, 바깥 기온은 0.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밖에 하루 종일 눈이 오는 것 같은데, 그치지 않네요. 날씨가 지금은 흐림으로 나오지만 또 눈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3.3도 높고, 체감기온은 영하 1.9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92%, 미세먼지는 좋음, 초미세먼지 보통으로 표시되는데, 가까운 측정소 기준으로는 미세먼지가 나쁨130, 초미세먼지 매우나쁨78롤 나오고 있어서, 두가지 차이가 있어요. 주변 지도를 확인해보니까 미세먼지 보통, 초미세먼지 나쁨 정도로 나오는 곳이 많고요. 이럴 때는 거의 없는데, 오늘은 가까운 측정소의 수치가 매우 높게 나오네요. 


 어제 저녁 안내문자가 와서, 오늘 눈이 많이 올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하루 종일 눈이 오고 있어요. 눈이 이제 그치겠지 하고 창밖을 보면 하얀 눈이 아주 많이 내리는 오후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그치겠지, 했는데, 조금 전에 휴대전화 알림으로 눈이 더 올거라는 내용이 왔어요. 


 많이 내리는 눈 때문인지 기온은 어제보다 올라갔지만, 날씨가 계속 따뜻하지 않으면 눈이 많이 와서 쌓일 것 같은데, 눈소식이 그렇게 반갑지 않네요. 며칠 전 대설주의보였는데, 그 때 내린 눈도 남아있는데, 바깥에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길은 조금 녹았지만, 자동차 위라거나 하얗게 쌓인 것이 많이 보입니다. 낮에 잠깐 영상인 시간이 있었어도 눈이 녹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이번주 날씨를 찾아보니까 한주간 날씨가 낮에는 잠깐 영상으로 올라가지만 최저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대부분이예요. 현재 기온보다 체감기온이 실제 기온에 더 가깝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영상이긴 하지만, 체감은 영하이고, 밤에 내린 눈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눈이 와서 공기는 좋을 것 같았는데, 공기가 좋지 않아서, 그것도 조금 아쉽고요.


 오늘이 화요일인데, 오전부터 계속 수요일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날짜는 그래도 9일이라는 것을 잘 외워서 다행이지만, 수요일에 할 일들을 계속 넘겨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쩐지 이상해? 하다가 화요일로 돌아오는 그런 기분 비슷합니다. 


 오늘은 오후에 택배가 올 일이 있어요. 지난주에 산 책이 오늘 올 예정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눈이 많이 와서 괜찮을지, 신경이 쓰였는데, 상자가 깨끗하게 잘 도착했어요. 날씨가 추우면 나가기도 귀찮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다 겨울이 가는 건 아닌지, 요즘엔 하루하루 시간 가는 것들을 가만히 있으면 너무 빨리 간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각자의 일로 바쁘고, 정신없고,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나도 그렇게 살고 있는지 물어보게 되고요, 그리고 요즘엔 전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그런 점은 조금 더 불안합니다.


 최근에 인터넷 등에서 본 내용인데, 요즘엔 사람들이 긴 글을 읽는다거나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요. 이전보다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 같았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괜찮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전보다 문장을 읽는 시간도 조금 더 늦어진 것 같고, 그리고 요약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기억하는 것도 많이 하지 못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전에는 한 권의 책이나 공부할 분량을 여러번 보았지만, 지금은 쓰는 시간이 다르기도 했습니다. 어떤 책을 여러번 볼 시간이 되지 않을 만큼 많은 것들이 새로 나오고 있어요. 너무 많은 것들 사이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선별한다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요. 가지고 있는 것이 많으면 그만큼 관리할 것도 많듯이, 더 많아지는 것들 사이에서 영향을 받는 건 있을 것 같았어요.


 새해가 되어서 그런가, 올해는 조금 더 자기계발을 하고, 공부를 하고 시간을 잘 쓰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지우고 싶어서 많은 것들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지난해에 잘 되지 않던 이유가 '너무 열심히'였다는 것이 생각나서, 잘 나누고 필요한 만큼만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잊고 비슷한 실수 반복하는 편인데, 잘 보이는 곳에 써두기라도 해야 할까 생각중입니다.


 눈이 계속 올 것 같은데, 내일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창밖을 보면 이제는 해가 지고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 하얗게 보일 것 같네요. 외출했던 엄마가 돌아오셨으니,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 써야 할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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