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43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는 낮에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가서 지난주처럼 춥지는 않은데, 그래도 아침엔 영하로 내려갔을거예요. 낮기온이 어제보다는 조금 낮은 것 같고, 그리고 공기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맑은 날이고, 현재기온은 어제보다 0.7도 낮고, 체감기온은 2.1도로 현재 기온과 거의 비슷합니다. 습도는 67%,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9 좋음, 초미세먼지 7 좋음)입니다. 


 어제 공기가 좋지 않아서 수치가 아주 많이 올라갔었는데, 아침에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오후에 보통 정도였다가 지금은 좋음이라고 하니, 저녁엔 조금 추워도 잠깐 창문을 열어도 될 것 같아요. 오래 열어두면 추워서 안되겠지만, 실내 공기도 환기를 가끔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이틀 가까이 공기가 좋지 않았을 때는, 실내 공기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을거예요. 조금씩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오후엔 차이가 있어서인지 그런 것들도 잘 모르고 지냈습니다. 


 오늘이 목요일, 올해는 일요일로 끝나는데, 이제 남은 날이 며칠인지 세어봅니다. 오늘 포함 4일인데, 어쩐지 오늘과 내일이 말일 같은 기분이예요. 그게 30일과 31일이 주말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 4일을 지나면 앞으로는 2023년이라고 쓸 시간이 없어진다니. 기분이 그 생각을 하면 이상합니다. 2020년부터는 매일 낯선 느낌이었습니다. 이미 수년전에 지나간 날들이지만, 그럼에도 아직 오지 않은 먼 미래 시기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데 또 다른 한 해를 향해 갑니다. 시간의 숫자를 세다 보면 점점 더 빠르게 다가오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 시간을 보내고, 오전에서 오후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정말 하나도 한 게 없구나. 다른 사람들은 올해가 정말 좋았다지만 나는 아닌데.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연말의 시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런 것들은 모두 상대적인 비교일 수도 있겠지만,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차이, 플러스와 더 큰 플러스의 차이, 또는 마이너스와 더 큰 마이너스의 차이를 생각하다보면, 그게 쉽지 않네요. 


 그럴 때는 조금 더 긴 목표와 과정을 다시 점검해보는 게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패한 이유를 찾아보고 다시 복기하는 것 이상으로, 목표와 방향, 그리고 과정을 점검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연말은 그런 일들을 생각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그냥 재미있는 만화책을 많이 보고 싶다고도 생각해봅니다.


 아쉬움이 많지만, 좋은 일도 있지 않았을까. 기억하지 못해도 소소한 많은 것들이 있었다는 것을, 그렇게 올해를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많은 것들이, 때로는 아주 좋은 것들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자주 잊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주처럼 날씨가 춥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