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54분, 바깥 기온은 6.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가 좋았는데, 오늘은 다시 보통 정도로 올라갑니다. 기온은 많이 차갑지는 않은데, 주말처럼 따뜻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맑음이라고 하는데, 오전에는 조금 흐린 날이 될 것 같았어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9도 낮고, 체감기온은 4.8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70%, 미세먼지는 73 보통, 초미세먼지 25 보통입니다. 어제보다 수치가 많이 올라갔어요.


 어제는 비가 와서 그런 건지, 건조한 느낌도 적고, 창문 열었을 때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지만 공기가 깨끗한 느낌이 들었어요. 미세먼지 수치가 아주 낮게 내려가는 걸 보니까, 차가운 물에 공기를 세척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에는 조금 흐린 느낌이었는데, 오후엔 잘 모르겠고, 그리고 저녁이 요즘엔 너무 금방 찾아와서 햇볕이 좋은 시간이 많이 짧습니다. 이제 며칠만 더 있으면 동지가 되니까 지금이 일년 중 해가 가장 짧은 시기에 가깝긴 합니다.


 날씨가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갑자기 추워지는 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었는데, 오늘부터 며칠은 그렇게 춥지 않아요. 오늘도 최저기온이 4도 최고기온 8도로 낮기온 일교차가 크지 않고, 영하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만, 내일은 아침 기온이 1도, 낮기온이 10도 정도로 예상되고, 운이 좋다면 금요일까지는 영상으로 따뜻한데, 토요일 기온이 지난주에 본 것보다 더 내려갑니다. 토요일부터 영하로 내려가서 거의 한주 정도는 낮 최고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시기가 예상됩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간다고 하니, 너무 추울 것 같은데요. 지난번에 따뜻한 날이 올 때, 이런 날이 걱정이었는데.^^; 추워지기 전에 외출할 일이 있다면 미리 해두어야겠어요. 


 겨울이 되었으니 추울 때도 되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며칠 전처럼 따뜻하다가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가는 날씨가 되면 격차가 너무 큰 것 같아요. 어제는 20도 오늘은 영하 10도 이렇게 내려가는 건 아니겠지만, 기온이 자주 달라지면 적응하기 어려운 것 같거든요. 그리고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각하게 수치가 올라가서, 마스크를 쓴다고 해도 밖에 나가는 게 조금 부담이었어요. 이제는 날씨가 추워지면 미세먼지 이야기는 조금 덜 나올 것 같고, 대신 동파나 한파에 대한 내용이 뉴스에서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요즘엔 날씨가 따뜻해서 베란다의 창문을 열어두고 살았는데, 추워지면 그것도 닫아야할 것 같네요. 잘 잊어버려서 메모를 해둔다고 해도 하나씩 잊어버리는 것들이 생겨요. 이런 걸 해야지, 하고 몇 개의 관심사가 생기면 그건 열심히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여러가지를 잘 하진 못합니다. 전에는 이것저것 같은 시기에 여러가지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해요. 멀티태스킹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긴 한데, 그건 그런 것보다는 일정 시기에 여러가지를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하는 거니까, 동시에 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전에는 그렇게 해야 잘 했는데, 요즘엔 왜 그게 안되지? 잘 되던 것들이 안되기 시작하면 어쩐지 불편한 느낌이 먼저 드네요.


 어제도 그랬지만, 오후 6시가 되면 일단 청소를 잠깐 하고 빨리 와서 페이퍼를 쓰기로 계획을 했는데, 오늘도 순서는 맞았지만, 시간은 조금 늦었습니다. 곧 저녁을 먹을 거니까, 그 전에는 페이퍼를 쓰고, 저녁을 먹고 나서는 메모를 살펴보고 잊어버린 것이 있는지 찾아야합니다. 오늘은 낮에 졸려서 잠깐 잤더니, 오후 시간이 중간 편집된 것처럼 사라졌기 때문에, 밀린 것들은 더 많아질 수 있어요. 


 계획표를 써보니까 알게 되는 건데,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한 시간에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같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빠르게 잘 하는 사람이 부러워집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계획표를 쓸 때는 자주 생각해야 합니다. 잘 아는 것들은 실제로 쓰는 시간보다 더 적게 예상시간을 쓸 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가까운 편의점에 가는 시간도 몇 분은 걸리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버스가 빨리 오고 차가 막히지 않는 날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약속시간에 늦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아니어도 한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실제와 계획의 오차를 줄일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그것도 적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가 곧 저녁을 먹으라고 부르실 것 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 저녁 공기가 조금 더 차갑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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