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08분, 바깥 기온은 9.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따뜻한 오후였어요. 춥다는 느낌이 적었던 맑은 날이었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2.3도 높고, 체감기온은 7.7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74%, 미세먼지는 둘 다 나쁨입니다. (미세먼지 134 나쁨, 초미세먼지 49 나쁨) 바람은 거의 불지 않고, 공기가 차가운 느낌도 적은데, 체감기온도 어제보다 올라가서 그런 것 같은데요.
어제 뉴스에서 들었을 때만 해도,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니까 하루 종일 추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어제도 아침 기온은 낮지만, 낮기온이 그렇게 차가울 거라고 하진 않은 것 같네요. 아침 기온이 0도로 내려가면 어제보다 아침은 많이 추웠겠지만, 낮에는 햇볕이 따뜻하고 춥지 않아서 나쁘지 않은 편이었어요.
아쉬운 게 있다면, 미세먼지. 어제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했는데, 오늘이 되면 좋아질 거라는 뉴스를 들었고, 그리고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 확인해보니, 어제보다는 낫긴 하지만, 그래도 수치가 매우 나쁨이고, 100이 훨씬 넘는 정도입니다. 물론 그래도 어제의 절반 정도에 가까운 것을 생각하면 좋아지긴 했어요.
오늘 날씨와 내일 날씨를 찾아보니, 이번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그렇게 춥지 않을 것 같네요. 오늘은 낮기온이 11도 내일은 낮기온이 15도... 그러다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야? 7일이네? 하면서12월 진짜 빨리 간다,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주에는 날씨가 많이 추운 편이었다고 기억하고, 그래서 이제 12월이니 계속 추울 것 같았는데, 다시 따뜻한 날이 와서, 다음주에는 그래도 많이 추울 것 같지 않아요. 춥다고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따뜻하고 공기가 좋다면 낮에 잠깐이라도 나가서 걸어야 겠어요. 억지로 하지 않으면 좋아하지 않는 일들은 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제 붕어빵와 호떡의 시기가 되었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군고구마의 시기도 온 것 같습니다. 낮에 잠깐 외출했을 때, 달콤하고 따뜻한 향기가 나서 보니까 카페 앞에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하는 것 같았어요. 구우면서 냄새가 날아온 거겠지만, 조금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집에 고구마가 조금 있는데, 집에서 하긴 일이 많을거예요.
지나오면서 보니까 화단의 나무엔 잎이 거의 떨어지고, 감나무엔 동그란 작은 감이 조금 남아있었습니다. 사진을 조금 찍었는데, 생각보다 밝게 나오지 않아서 아쉽네요. 시간이 된다면 더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사진을 더 찍어두어야 할텐데. 여름부터 좋은 시기를 지나는 동안 놓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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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 조금 더 진한 갈색과 주황색 느낌이었는데, 보정해서 그런가 실제 색감보다 조금 더 밝아졌습니다. 이제는 나무에 남은 것보다 바닥에 떨어진 것이 더 많을 것 같은 시기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