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32분, 바깥 기온은 영하 2.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데, 내일 더 많이 추울 거라고 해요. 낮에는 날씨가 맑은 편이라서, 실내가 환하고 좋았지만, 공기가 저녁이 되니 많이 차갑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7.4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8.0도로 현재기온보다 많이 낮습니다. 습도는 57%,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입니다. 어제는 강풍주의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표시가 보이지 않아요.


 12시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오늘보다 내일 기온이 더 내려가고, 주말이 계속 추울 예정입니다. 저녁이 추우면 다음 날 아침에 많이 추운 편인데,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체감기온도 낮을 것 같아요. 어쩌면 내일 아침이 올해 가을이 되어서 제일 추운 날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월요일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가지만, 그것도 하루 정도로 나오고 계속 추운 걸로 나와서, 이번주보다 추운 날이 길어질 것 같은데, 첫 추위라서 그런지, 추운 날씨에 적응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 공기가 좋지 않아서인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불편한 느낌이 있었고, 기침도 가끔 했었어요. 실내가 건조해서 그런가, 생각을 했는데, 어제 오전 공기가 무척 좋지 않았던 것이 조금 늦게 생각났습니다. 오후엔 그 생각이 나서, 창문을 열었다가 금방 닫았어요. 겨울이 되어서 난방을 시작할 시기가 되면 바람이 차가워서 환기를 잘 하지 않게되는데, 환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서, 생각나면 조금씩 열었다가 닫긴 하지만, 그것도 공기가 좋지 않은 날에는 할 수 없을거예요. 


 이번주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그러고보니 지난주에도 그랬어요. 아니, 그 전주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그러다 10월에 너무 바쁘고 보내면서 번아웃이 왔는지, 별일 아니고 바쁘지 않을 일인데도 비효율적인 시간을 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을 하니 무척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와서 생각하니, 거의 한달 가까운 시간을 그렇게 썼다는 게, 시간관리를 하려고 했는데도 그랬다는 게 그랬습니다. 그냥 별생각없이 살아도 잘 할 때가 있는데, 잘 해보려고 이것저것 해보지만 잘 되지 않는 시기엔 그런 마음이 조금 드는 것 같아요.


 잘 모르지만, 그러다보면 급한 것은 억지로 하고, 그리고 그보다 덜 급한 것들은 밀리게 됩니다. 여유가 없어지면, 조금 더 시야가 점점 좁은 범위로 줄어드는 것 같아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녁을 먹고 나서는 일단 어떤 어떤 것들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순서를 생각해서 하면 되는 것들도, 오늘 저녁에는 그게 잘 되지 않아서, 처음에 생각난 것에서 진행되지 않는 것만 같았는데, 시간을 잘 쓰는 것에는 적절한 시간에 알람을 맞춰두고 적절하게 잘 나누어서 쓰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아서, 일단 페이퍼를 쓰고 생각나는 것들은 메모를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잘 될 때에는 뭐든 잘 풀리지만, 잘 안되기 시작하면 평소에 잘 하던 것들도 잘 되지 않아서, 신경쓸 일들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기준이 평균적인 상태가 아니라 가장 좋은 시점으로 생각한다면, 뭐든 운좋게 잘 되던 시기처럼 잘 되는 건 아니니까, 여러가지로 잘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가끔은 가장 좋은 시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긴 하고, 평균적인 시기라는 것도 계산상의 평균점이 되는 건 실제로 잘 맞는 것은 아니라서, 여러가지로 생각했던 것들은 많이 계획을 세워도 실제로 해보면 수정될 것들이 많아집니다. 


 페이퍼를 쓰다가 별생각없이 보았는데, 발톱이 많이 길었네요. 손톱보다 늦게 자라는 편이긴 하지만, 잊고 있었던 걸까 싶었습니다. 이 정도 자라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해졌어요. 평소엔 생각하지 않지만 지나가다 머리가 많이 길었다고 느끼는 날이 있고, 키보드를 타이핑 할 때, 소리가 조금 더 들려서 보면 손톱이 조금 길어진 것을 봅니다. 매일 보는데도 확인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처럼,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렇게 11월이 많이 지나왔습니다. 이번 주말이 11월의 마지막 주말이 될 거예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주말이 되었나, 싶은 한 주인데, 주말에 날씨가 춥다고 생각하니 아쉽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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