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32분, 바깥 기온은 25.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했는데, 오후에는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갑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3.9도 높고, 체감기온은 24.4도입니다. 습도는 46%, 미세먼지는 둘다 좋음이예요. 날씨가 맑고 햇볕이 따뜻한 느낌이 드는 오후였는데, 지금은 해가 옆 건물 위에만 잘 들어오는 시간이 되었어요. 한시간쯤 있으면 해가 지는 시간이 되다보니, 이른 시간 같은데, 저녁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합니다.


 여름이 지나간다는 것을, 더운 날과 같은 날씨로도 알게 되지만, 한편에서는 짧아지는 낮시간으로도 생각하게 되네요. 여름에 제일 좋았던 건 낮시간이 길어서, 아침에도 일찍 해가 뜨고, 저녁에 8시까지 해가 떠 있어서 오후같았던 것이 좋았어요. 그런데 너무 더울 때는 해가 지고 나서야 잠깐 편의점에라도 갈 수 있다고 하면서도, 그렇게 낮이 긴 시간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겨울이 되면 5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면 저녁이 되다보니, 낮은 참 짧아요. 그리고 낮에 따뜻한 시간은 더 짧고요. 지금은 일년중 덥지 않고 춥지도 않은 시기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세어보니까 이런 시기가 그렇게 길지 않고요, 요즘 미세먼지가 계속 좋음 상태를 유지하는 날이 많아서 창문 열고 지내도 공기가 좋아서 참 좋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마스크를 써도 금방 차이가 느껴지는 것처럼, 좋은 날이 계속되면 잘 모르는데, 조금 나빠지면 금방 차이를 느낄 거예요. 겨울에서 봄이 되는 시기에는 황사도 자주 오고, 미세먼지 많은 날도 꽤 자주 올텐데, 그런 날이 오기 전에, 좋은 시기에 산책도 많이 하고, 즐겁고 좋은 계절을 보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 생각을 하면 조금이라고 밖에 더 있고 싶은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요. 사소한 것들이 많이 쌓이면 어렵지 않아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처럼, 일상생활이 단순한 것 같아도, 실제로 그렇지 않은지, 저녁에 잠깐 나가서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없거나, 또는 마음이 없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어느 날에는 나가서 잠깐 있으면 좋은데, 마음이 급해지고, 또 어느 날에는 피로감에 편안하게 텔레비전 보고 쉬고 싶어요. 가끔은 나가서 산책 겸 빠르게 걷고 오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습관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실내에는 햇볕이 덜 들어오지만, 밖으로 나가면 햇볕이 좋을 것 같은데. 페이퍼를 쓰고 나서, 잠깐 나가서 걷고 오는 것을 고민해봅니다. 그 때쯤이면 한 6시 정도 되지 않을까, 하고요. 거의 저녁이 되어가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나가서 걷고 오는 게 조금 필요해졌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운동부족 같거든요.


 9월이 시작하고 거의 끝나가는 시기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마음은 그렇지 못합니다. 가끔 아직도 8월... 이렇게 습관처럼 빠르게 타이핑을 하는 것을 보고 바로 수정하기도 하거든요. 심지어 오늘은 마음이 급했는지 첫줄의 날짜를 쓰는데, 9월 9월 하고 두번 쓰려고 하더라구요. 보면서도 오타가 나는 이유는 손과 눈의 부조화일 때도 있지만, 가끔은 습관 같기도 해요. 9월보다 8월을 더 많이 썼고, 그리고 9월 며칠 보다는 9월을 더 많이 썼을테니까요.


 금요일 오후가 되면 기분이 좋은 날이 많은데, 오늘은 어쩐지 이번주와 이번달의 밀린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손톱이 길었는지 타이핑 하는데, 미세하지만 잘 맞지 않는 느낌이 있어요. 평소에는 불편하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꽤 길었네요. 어쩌면 시간이라는 것도 그런 것들 비슷할 지도 몰라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만큼 지나갔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겠지요.


 이번주 지나고 다음주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번 주말이 마지막 주말은 아닌데, 조금은 마지막 주말 같은 기분이 조금 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금요일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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