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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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2.3으로 알려진 송희구 작가의 신작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입니다.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지만 서로 다른 일을 하면서 살아가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영철과 광수라는 두 친구, 그리고 두 사람의 아들인 영현과 광현, 그리고 그들의 지인이 등장합니다. 이 책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는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자기계발서로, 부제는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입니다. 책 속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아래 내용은 유명한 회사 회장님의 이야기 입니다. 제목처럼 '고등학교 친구'는 아니고 '초등학교 친구'지만 이 책의 제목과 가까운 것 같아서, 이 부분 가져와 봅니다. 




 "놀랐죠? 그 친구는 집안이 어려웠고, 알다시피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물려받아서 많은 것이 달랐지만 우리는 친했어요. 부끄럽지만 부모님의 부정부패와 온갖 비리 때문에 집안이 조용한날이 없었어요. 언론에도 안 좋은 일들로 비춰지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받기도 했답니다."


회장과 광수는 다른 그림으로 시선을 옮기며 천천히 걷는다.


"그러셨군요."


"그 친구는 좀 달랐어요. 날 알아주고 이해해줬어요. 하루는 집에 있는 음료수와 빵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자기는 거지가 아니라며 거절하더군요. 그 때 알았죠. 나도 모르게 여유 있는 내가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을요. 그게 잘못된 거였어요. 돈이 있다고 해서 남보다 위에 있고, 없다고 해서 아래에 있는 게 아니었던 거예요. 그 날 알았죠. 돈을 잘못 사용하면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네에...... ."


"그 일이 있고 나서 더 친해졌어요. 다른 친구들은 사람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 어디 그룹 회장이라고 말하는데, 그 친구만 '돈 많은 초등학교 친구'라고 소개를 해요. 하하하."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송희구, 서삼독

 본문 126P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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