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26분, 바깥 기온은 13.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주말까지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이제는 괜찮은 날씨, 그러니까 따뜻하고 좋은 5월 느낌으로 돌아갈 것 같아요. 많이 덥지 않지만, 차갑지 않고, 그리고 비도 오지 않았거든요.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 만으로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전에서 낮까지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와서, 창문을 열다가 아쉽게 닫았어요. 지금은 확인해보니 그 때보다 공기가 좋은데요. 밤이 되어서 바람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겨울시기에는 비가 한 번 올 때마다 차가워지는데, 봄이 가까워지는 시기에는 반대입니다. 비가 한 번 올 때마다 조금씩 따뜻해져요. 비가 오기 전 4월 마지막 주는 조금 추웠지만, 그 다음주, 그러니까 5월 첫주에 비가 오기 전의 며칠은 조금 더운 느낌이었어요. 이번 비는 평년의 봄에 내리는 비보다는 많은 양이었는데, 이제 더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올해는 봄부터 다른해보다 더운 것 같은 기억이나서요.^^;


 지난주에는 막 5월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인데, 오늘은 9일이네요. 벌써 3분의 1에 가까워지는 시간이군요. 그 생각을 하니까, 언제 이렇게 되지? 싶은데, 이제 겨우 한주일하고, 이틀째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많이 지난 건 아닌데, 한주씩 나누면 한달이 4주에서 5주 정도 되니까 너무 짧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아주 작게 나누면 괜찮을 것 같은데, 그건 잘 되지 않아요. 잠깐 사이에 한두 시간이 지나가는 편이라서요. 


 그럴 때면 시간을 조금씩 나누어서 쓰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10분, 5분, 3분, 2분 이렇게 시간을 알람을 맞춰두고 그 만큼 하는 것. 그런데 시계로 알람을 맞추기보다는 스터디플래너 구경을 하는 것을 보면, 목적과 방향이 살짝 맞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어느 날에는 만족감이 있어서 더 잘 할 수 있고, 어느 날에는 부족함을 느껴서 더 잘 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좋은 것과 아쉬운 것도 모두 동기가 될 수 있는데, 그게 늘 다른 것 같아요. 어제는 아쉬움 안에서 좋은 것들을 조금 더 찾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주 짧은 순간, 사소한 것들이지만 긍정적인 생각이 나서,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그 마음을 잊어버리지 않고 다시 실행하고 싶었어요.


 사람을 자주 만나는 건 아니지만,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나면 에너지가 많이 생길 때가 있어요. 그냥 사소한 이야기, 일상적인 안부만 전해들어도, 좋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지만,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나도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요. 그런 것들을 가끔은 내가 나 자신에게 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오늘 저녁 페이퍼를 쓰면서 들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5월은 따뜻하고 좋은 시기예요.

 그래도 요즘 감기 환자 많다고 하니, 건강 조심하세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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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01: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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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21: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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