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5분, 바깥 기온은 4.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잠깐 사이에 해가 지네요. 이제 12월이 되어서인지 점점 더 저녁이 빨리 찾아옵니다. 찾아보니 오늘은 오전 7시 30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5시 15분에 해가 집니다. 12월에 동지가 있으니, 12월 후반까지는 계속 해가 짧아질 것 같은데, 그러면 나중에는 5시가 되기 전에 해가 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낮이 짧아지는 시기부터는 하루가 더 짧아지는데, 오늘은 오후에 날씨가 흐려서인지, 오후가 더 짧은 느낌이예요.


 지난밤에 우리 나라 월드컵 축구 경기 보셨나요. 밤 12시부터 2시 사이에 우리 나라 경기가 있었고요, 같은 H조에 속한 우루과이와 가나도 같은 시간에 경기를 했었어요. 그리고 2시간쯤 지난 4시부터는 G조가 경기를 했는데, H조와 G조에서 16강에 진출하면 다음 상대가 되는 팀이 있습니다. 이어서 방송사에서 브라질과 카메룬의 경기라서 중계를 해주었기 때문에 그 경기 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3차전의 상대가 우리조 1위인 포르투갈인데, 우리 대표팀은 시작전부터 어려움이 많았을 거예요. 감독님이 지난 2차전에서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운영할 수 없었고, 우리는 이 경기를 이기지 않으면 16강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적었습니다. 또한 우리와 동시간에 경기를 한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었어요.


 3차전은 전반전 시작하고 5분 정도 되었을 때, 포르투갈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전 끝나기 전에 우리도 김영권 선수가 첫 골을 넣었어요.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다시 역전골을 얻으면서 우리 나라 경기가 끝났지만,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조금 더 계속되고 있어서,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경기 결과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이기면서 우리가 조 2위로 16강행이 결정되었습니다. 


 어제 날씨가 추웠는데도 야외 응원 하시는 분들 많으셨다고 해요. 밤 12시부터 2시 까지의 경기라서 늦은 시간이었는데, 어제 축구 보신 분들 많으셨을 것 같아요. 우리집은 위 아래 이웃집 모두 경기를 보았는지, 나중에는 응원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었어요. 아마 깊게 주무신 분들은 그 소리에 놀라서 잠을 깼을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밤이라서 그런지 많이 시끄럽지는 않았어요. 


 오늘 아침부터 계속해서 우리 나라 경기 하이라이트를 방송에서 보여주는데, 지난 경기 보지 못하신 분들은 방송사 하이라이트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침에 6시쯤 되어서는 G조에 속한 브라질과 카메룬의 경기도 끝났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카메룬이 1:0으로 승인데, 우리는 다음 16강전을 브라질과 하게 될 거예요. 날짜가 다음주 화요일 새벽이라고 하는데, 16강전을 내일 일요일부터 시작하니까, 생각보다 경기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 더 우리 나라 대표팀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쁜데, 지난 2010년 월드컵 이후 12년만의 16강행이라서 그런지, 지난 경기 결과로 많은 분들의 기쁨이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아침이 되어서는 6시 조금 지나서 눈이 오는 것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안전문자는 추위에 결빙 우려가 있다는 메시지가 왔었어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적응하기 어려운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간 날씨예요. 현재 기온은 4.5도로 조금 더 내려갔습니다만, 어제보다 5.6도가 높은 날씨긴 하지만 체감기온은 2.2도 밖에 되지 않아요. 흐린 날이 겨울에는 조금 덜 추운데, 오늘 날씨가 흐린 편이고, 아침에 눈이 내린다고 하지만, 밖에 쌓일 정도는 아니라서, 바닥이 젖은 느낌은 있습니다. 너무 추워지면 결빙될 수 있어서, 더 추워지면 안되는데, 내일 일요일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고 뉴스에서 들어서, 조금 걱정이예요.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그리고 동파사고 일어날 수 있으니, 한번더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12월이 되어서인지, 날짜가 매일 더 빠르게 지나갑니다.

 하루하루 더 좋은 일들 가득한 시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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