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28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지만, 오후가 될 때까지 비가 올 것 같은 날이었어요. 우리집 다육식물 화분은 오늘 오전까지는 실내에 있다고 오후에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비를 많이 맞아서 크기가 비슷한 것들 중에 커진 것들도 있어요. 비를 더 맞으면 안되지만, 실내에 있으면 그것도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서, 오후에 엄마는 화분 옮기는 것을 하고, 저녁 먹고 나서는 팔에 근육통이 온다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까 그냥 두지, 내일 비가 더 올지도 모르는데, 했지만, 내일 날씨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날씨를 예측하는 건 쉽지 않다는 걸 매일 느끼거든요.

 

 어제만 해도, 8월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이제 많이 지난 것 같았어요. 잘 모르고 있다가, 달력을 보니까 7일이고, 금요일이더라구요. 벌써 이번주도 그렇구나, 하면서 저녁을 먹고, 뉴스를 보다가 조금 늦게 페이퍼를 쓰게 됩니다. 4시와 6시 사이에 쓸 수도 있었는데, 그냥 조금 고민할 일이 있었어요.;;

 

 별일은 아니고요, 어제 생활용품점에 갔다가, 마음에 아주 드는 건 아니지만, 위클리 플래너 노트가 필요해서 하나 샀어요. 집에 오면서도 칸이 조금 작은 것 같아, 하면서 왔는데, 집에 비슷한 게 있었어요. 그것도 포장된 새 노트였는데, 전에 산 것도 쓸 일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았어요. 그러면 환불을 받자, 생각은 했는데, 노트의 가격이 2000원이라서, 가서 교환하기가 조금 그랬어요. 살짝 귀찮아져서 그냥 두면 그냥 쓰지 않을까, 했지만, 아무래도 그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러다 시간을 놓쳐서 6시 반이 되었을 때, 일어나기 싫지만, 가서 환불하고 이번엔 다른 걸 사왔습니다. 한번 가면 그냥 오는 일은 적어요. 메모지 같은 것들은 집에 있는 것과 같은 디자인이고, 마스킹테이프도 그래서 살 게 없긴 했는데, 엄마가 전에 부탁한 적이 있었던 스마트폰 터치펜이 있어서 그걸 샀어요. 가면 꼭 하나씩 사게 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은 조금 필요한 걸 사긴 했습니다.

 

 몇백원에서 몇천원 까지의 물품이 많은 생활용품점이지만, 일단 가면 몇백원이나 몇천원의 물건 하나만 계산하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그래도 조금 덜 삽니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지만 한 번 사보는 것들도 적지 않았는데, 지난번 집정리 할 때 너무 힘들어서 그 다음부터는 조금 덜 삽니다. 장바구니를 들지 않고 필요한 것 한두 개만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어요. 가까우니까 필요하면 가서 사오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오늘처럼 귀찮은 날에는 한번에 많이 사오는 것이 더 좋아요. 두 번 가기 싫어서요.;;

 

 그러다보니 오늘도 페이퍼가 조금 늦었습니다. 9시 지나고 나면 어쩐지 게으름 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 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쓰는 게 내일 생각하면 더 낫지 하는 마음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잘 한 것 같아요. 별일 아니지만, 일상적인 것들은 조금 덜 게으르게 만들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입추입니다. 이 시기가 제일 더울 시기였어요. 하지만 올해는 비 때문에 날씨가 지역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서는 무척 더운 곳도 있겠고, 지금도 비가 많이 오는 곳도 있을거예요. 이번 집중호우 때문에 피해가 큰 지역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까, 경기, 충청, 강원지역의 7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된다고 합니다. 비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 있고, 지금도 폭우로 광주천의 범람위기가 실시간 검색어에 상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지금은 비가 오지 않는 지역도 언제든 비가 올 수 있어서, 당분간 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비 피해 없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주말은 토요일과 일요일이지만, 금요일 저녁부터는 주말이 시작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어느 날에는 금요일이 아니라 목요일 저녁부터 주말이 가까워지는 것을 생각하기도 해요. 그 때는 조금 이르긴 하지만, 그러다보니 금요일에는 별일 아니어도 저녁이 되면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거나 좋아질 일들을 계획합니다. 주말에 거의 하지 못하지만, 금요일 저녁과 밤에는 그런 것들을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제도 지나가다가 이 화분 보았는데, 어제는 끝부분이 살짝 노란 색이어서, 어떤 꽃이 필 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오후에 그 앞을 지나갔습니다. 하루 사이에 꽃이 피었는데, 꽃은 아이리스 비슷하긴 한데, 잎을 보면 잘 모르겠어요. 꽃 이름은 잘 알려진 몇 개 빼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년 집 가까운 화단에 피는 연한 보라색 꽃도 이름을 들으면 아, 하고 혼자 생각하면, 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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