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5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린 날이었어요. 지난 밤에는 계속해서 비가 왔지만, 아침이 되어서는 비는 그친 것 같았어요. 하루 종일 밝은 느낌이 적은 날이었습니다만, 어제보다 같은 시간 기온이 3도 높다고 해요. 어제는 창문 열고 있으면 서늘한 느낌이 드는 저녁이었는데, 오늘은 어제처럼 서늘하지는 않지만, 덥지 않은 저녁시간입니다.
조금 전에 뉴스를 보았는데, 비 떄문에 피해가 크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상수도관이 파열되거나, 산에서 내려온 토사가 길을 막거나, 건물의 지반이 무너지는 그런 화면이 지나갔습니다. 얼마전에 광고처럼 비피해를 예방하는 안내를 보았는데, 그 때 물을 준비해놓는 것도 있었어요. 그건 생각을 못했는데, 상수도관에 문제가 생기면 수도를 평소처럼 쓸 수 없으니까요. 지역에 따라서 비가 오긴 했지만, 며칠 사이 그렇게 비가 많이 오고, 피해가 크다는 것은 뉴스를 보기 전까지는 잘 몰랐습니다. 이번 비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습니다. 빨리 복구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조금 일찍 페이퍼를 써서 좋았는데, 오늘은 그 시간에 잠깐 텔레비전을 보다가 시간을 놓쳤더니 몇 시간이 그 사이 지나갔어요. 시간을 잘 써야지, 조금 저 부지런해져야지, 하고 오늘도 생각은 했는데, 그렇게 잘 쓴 것 같지는 않은 하루였습니다. 저녁이 되면 아쉬우니까 아침부터 서둘러야 해, 하는 날도 있고요, 어느 날에는 별일 아니지만, 시간이 잘 맞아서 잘 되는 날도 있는데, 오늘 오후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시간을 잘 쓰지는 못했네요.
저녁을 먹고, 오늘 페이퍼에는 뭘 쓸까 하다가 뉴스를 조금 더 보고, 참고할 수 있는 내용도 찾아보고, 그러다보면 어느 날에는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것들을 알게 됩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뉴스를 보게 되는데, 근데 열심히 보기는 해도 무슨 내용인지 실제는 잘 모르는 건 아닐까, 같은 생각도 들 때가 있어요. 매일매일 너무 많은 것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변경되고, 업데이트 됩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의 프로그램들은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것이 많지만 사람은 수동 업데이트에 가깝지 않을까요. 계속 배워야 할 것 같긴 한 매일 시간과 여러가지 한계가 있으니까, 마음은 있어도 실제로 달라질 수 있는 것들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계속해서 시간의 흐름과 함께 달라져가긴 합니다만, 모든 부분이 그렇지는 않고, 어떤 부분은 그대로 있거나 없어지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은 새로 생기는 것처럼 조금씩 변경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은 전에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좋아하게 된 것들이 있다고 할 때. 전에는 그런 것들이 있었지만 좋아하지 않았던 것들일 때도 있지만, 이전에는 그런 것들이 없어서 좋아할 수 도 없었던 것들도 있어요. 매년 발표되는 것만 보아도 그 해의 트렌드가 달라지는 것들이 계속 나오고, 또 순위가 바뀌는 것처럼요. 그러니까 어느 날에는 알게 됩니다. 전에 잘 했던 것들도, 전에 좋아했던 것들도 지금은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을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 더 좋아하는 것들을 알게 되는 날이 있지요.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잘 찾지 못했을 때보다는 좋아하는 것들이 매일 매일 늘어가는 날들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우연히 이전에 썼던 메모를 읽으면 비슷한 것도 있는데, 어떤 것들은 정말 다른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재미있기도 하지만, 어떤 느낌으로 썼는지 잘 기억나지 않기도 했어요. 지금은 그 때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많은 것들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고 하니까, 오늘은 오늘 할 수 있는 것들을, 오늘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고 오늘에게 필요한 것들을 잘 하는 것이 좋다는, 이전부터 잘 알았지만 늘 그게 잘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한 번 더 생각해봅니다.
비가 오지는 않는데, 습도가 높은 바람이 실내로 들어와서 창문을 닫았어요.
어제보다 오늘은 조금 더 조용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7월 5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날 햇볕이 무척 밝은 날이었는데, 그래서 그늘은 조금 더 시원해보였어요. 자동차가 햇볕을 받아 반짝반짝 거리는 옆에는 나무가 있어서 살짝 그늘이 생겼고, 그리고 그 옆을 지나가던 순간에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 날 있었던 일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사진을 보면서, 그날 이랬던 것 같다는, 벌써 며칠 사이 오래전 처럼 느껴지는 지난 일들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