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2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시간 너무 빨리 가고 있어요. 6시에 알람을 맞춰두고 대충대충 오후를 보내고 있었는데, 조금 전에 알람이 울려서, 급해진 마음으로 페이퍼를 쓰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은 없는데, 오늘은 엄마가 저녁을 일찍 먹을 예정이라고 하셨거든요. 빨리 쓰지 않으면 쓰다가 중지하고 다시 써야 할 수도 있어서요.

 

 오늘은 어제보다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조금 더 밝은 오후예요. 어제는 이 시간이 오기 전에 이미 어두운느낌이 찾아와서 시간과 상관없이 해가 질 것 같은 기분이었거든요. 오늘은 바깥의 날씨가 밝은 편이라서 조금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날씨를 찾아보니까 어제보다 5도나 높다고 하고, 그리고 구름 모양이 있지만 어제보다는 밝은 편이예요. 햇볕은 뜨겁지만 창문을 열면 시원한 공기 들어오는, 아직은 좋은 시기인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벌써 30도가 넘는 더위가 찾아온 지역도 있어요. 어제 뉴스 보았는데 35도 가까이 되는 곳도 있었고, 오늘도 남부 지역엔 더운 곳이 있다고 합니다. 벌써 그렇게나?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올해 많이 덥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인지, 더워진다는 뉴스가 그렇게 반갑지는 않아요. 올겨울 조금 덜 추운 편이어서, 좋았는데, 여름도 조금이라도 덜 덥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다가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시작한 내용을 읽었어요. 올해 고등학생이 된 학생들은 6월이 되어서 처음 새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것 같습니다. 학생이 아니면 그런 것들은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가게 되는데, 올해 처음 새 학교에 가는 학생들 입장이라면 여러 가지 낯설고 새로운 것들이 많겠지요.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는 것도 힘들다는 내용도 있었어요. 요즘 악국을 지나다 보았는데, 학생들은 일주일에 마스크를 5장 살 수 있다고 안내문구가 있었습니다.

 

 요즘엔 공적 마스크를 1주에 3장씩 살 수 있는데, 그건 KF94인 경우가 많아요. 회사와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같은 두께의 마스크일거예요. 차단효과는 좋지만, 여름이 되어 더운 시기엔 조금 더 가벼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숨쉬기에 편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얼마전에 비말차단형 마스크에 대한 인터넷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공적 마스크는 1장당 1500원인데, 비말차단혀은 500원이라고 들었지만, 공적 마스크처럼 구매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얼마전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덴탈마스크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뉴스를 최근 보았습니다. 전에는 그렇게 비싸지 않았지만, 요즘엔 수요가 많아서 이전의 가격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긴 해요.

 

 제가 사는 지역엔 여전히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중인 것 같아요. 오늘도 여러번 긴급문자가 왔습니다. 어제 사온 커피를 조금씩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긴급문자에서 **동의 **커피를 *일부터 *일까지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가 날아왔어요. 그 때 손에 들고 있던 커피가 **커피라서 아주 잠깐이지만 조금 놀랐습니다만, 다시 보니 지역이 달랐어요.

 

 코로나19 이야기는 이만큼 했으니까 조금 다른 이야기 해볼까요. 매일 읽는 건 아닌데, 가끔씩 작년의 기록 같은 것들을 찾아서 볼 때가 있어요. 읽다보면 별로 달라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가끔씩 작년의 또는 그 전년의 기록이 없으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읽어도 별 내용은 없는데 왜? 하지만 작년에 써두지 않은 기록은 올해가 되어서는 읽을 수 없지요. 우연히 메모 같은 것들을 발견하면 드는 생각은 갈수록 글씨를 못 쓰는 구나, 같은 것들이고요, 어떤 것들은 그 때는 관심사였는데 지금은 그 때만큼 잘 알지도 못하는 것들도 있어요.

 

 어느 때에는 매일 달라지고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싶다가다, 또 어느 때에는 늘 새로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전의 것과 비슷비슷한 것들이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또 어떤 것들은 이전과 같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된 건 많이 달라져있다는 것들일 때도 있어요. 좋은 것들은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지만, 마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라지고, 빨리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시간이 지나는데도 그렇게 차이가 없는 것들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보면 그것들은 지금 시점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을 가끔씩 느끼게 됩니다. 지난 겨울이 추운 날이 지나가고 벌써 더운 날에 가까워지면 지난 겨울보다 작년의 여름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날도 있는 것처럼, 마음 속의 거리란 물리적인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이번주 월요일부터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엔 휴일이 많았는데, 6월에는 그런 좋은 날이 거의 없어요. 현충일은 공휴일이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토요일인데, 달력보니까 앗, 내일이잖아. 이렇게 날짜가 빨리 지나가는 중입니다.

 이번주엔 좋은 일들 많으셨나요. 즐거운 금요일 저녁시간입니다.

 바깥은 오후 같지만 시간은 벌써 7시가 가까워지고 있어요. 이미 주말 기분이 드는 기분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수요일인 3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그날 오후에도 날씨가 흐려서 조금은 어두운 느낌이었습니다. 지나가다가 감나무에 잎이 많아진 것을 보았는데, 조금 더 보니까 꽃이 피어있었어요. 장미처럼 빨갛거나, 철쭉처럼 잘 보이는 건 아니라서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운좋게 본 것 같았습니다. 초록 잎이 가득한 계절은 가벼운 옷을 입고 춥지 않은 계절 시원한 바람이 불고, 그런 날이 생각나는데, 요즘 그런 시기예요. 조금 더 있으면 더워지고 여름이 되겠지요. 매일매일 별일없이 지나고, 좋은 일이 없다고 아쉬워하는 날이 있지만, 가끔은 그런 사소한 것들로도 오늘 안에 있었을 좋은 것들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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