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8분, 바깥 기온은 16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도 흐린 날이었는데, 오늘은 비가 조금 왔어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후에도 비가 와서 우산을 쓰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비가 오고, 흐린 날에는 낮에도 많이 졸리는데, 오늘 같은 날도 오후엔 그랬습니다. 잠깐 잠이 들었는데, 알람 소리에 깜짝 놀라서 일어나보니 10분 지났더라구요. 짧은 시간동안 깊은 잠을 잤는지 아침에 일어나는 기분이었어요. 어쩌면 알람 소리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처음엔 시계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매일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것이 다행스러운 기분이 든지 몇 달째 이어지는 것 같아요. 오늘도 뉴스를 시작하면 다시 코로나19 관련 뉴스입니다.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우리 나라는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세로 이어지면서 생활방역으로 가고 있어서 안심했는데, 요즘 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오늘도 긴급문자가 왔었는데, 마스크를 잘 쓰라거나, 헌혈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있었어요.

 

 날씨가 햇볕이 강한 날에는 바로 초여름이 된 것 같았는데, 오늘 날씨를 생각하면 아니, 아직 그런 날은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4월말에 추워지면서 눈 내리던 것도 생각나고요. 하지만 이러다 갑자기 뜨거운 햇볕 돌아오면 그런 날은 언제 있었을까 잊어버리게 되지요. 어제의 추운 날보다 작년의 더웠던 날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을거예요.

 

 주말이 되니, 다시 책을 하나 살까, 하는 마음이 조금씩 듭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페이퍼를 쓰고 책을 샀지요. 그리고 그게 화요일 도착하고, 수요일 밤이 되어서야 겨우 열어보고, 그리고 금요일 밤인 지금은 책장에 그대로 들어가있습니다. 아직 표지만 구경했는데, 책이 배송도 시작하기 전에 전자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사은품 때문에 산 것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기다릴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지는 예쁘지만, 책이 다른 책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양장본이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오랜만의 새 책이라 주말엔 그 책을 우선 읽어야겠지요.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일들도 있고, 지나간 일을 다시 꺼내서 기억해내는 날도 있습니다. 실수를 하는 날도 있고, 별일 아니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날들도 있는 것 같아요. 어느 날에는 더 좋은 것들이 있지만, 어느 날에는 그 좋은 것들을 잘 모르고 산다는 것을, 지나가고 나면 그 때서야 그게 아주 좋은 것들이고, 이제는 없지만 한 때 그것들이 내게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 때는 없었던 더 좋은 것들이 지금 있을 수 있고, 다음에 있을 수도 있으니까, 더 좋은 것들이 계속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이 어느 날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데, 매일 그런 마음이 되는 건 아니라서, 그것도 오늘의 행운인 것 같다는 생각이, 오늘은 듭니다.

 

 이번주도 아주 빨리 지나가서 벌써 금요일 밤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날씨는 기온차가 큰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14일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철쭉이 많이 지나갔지만, 이 나무는 늦게 피기 시작해서 조금 더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5월인데, 장미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있으면 긴 울타리를 진한 빨간색으로 채우는 장미의 시기도 곧 오겠지요. 그 전에 이 나무에 철쭉이 다 피고, 그리고 그 때가 지나가기 전에 꽃 사진을 많이 찍어두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지난 일요일인 5월 10일 페이퍼에 있었던 책, <시하와 칸타의 장- 마트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이영도 작가의 책인데, 표지 보고 그냥 샀습니다.

 상품 사진이 좋아보였거든요. ;;

 

 

 사진을 최대한 붉은 색을 강조해서 찍고 싶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왼쪽이 책, 오른쪽은 사은품으로 함께 구매한 노트입니다.

 노트가 더 큽니다.

 

 

 오른쪽은 반양장본 형식으로 출간된 <부의 확장>입니다. 반양장 단행본을 사면 많이 볼 수 있는 크기입니다. 책의 크기보다 내용이 중요하긴 합니다만,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시에는 실물 크기를 예상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이 책들은 종이책과 전자책이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책은 종이책이며, 다른 분들의 구매시 참고가 되면 좋을 것 같아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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