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42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그러니까 한 시간 전만 해도 바깥에 햇볕이 환하고 좋았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는 조금 밝기가 덜합니다. 아직 저녁이 오기는 이른 시간인데도, 밝은 느낌이 달라지는 것 때문인지 오후 3시보다는 오후 5시 쯤 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점점 낮은 짧아지고, 저녁은 일찍 시작되는데, 그래도 조금 전까지는 따뜻하고 햇볕 밝은 바깥에 있다가 실내에 들어왔더니, 조금은 어두워서 그늘이 진 공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름에는 이렇게 살짝 흐려지면 조금 덜 더웠는데, 지금은 햇볕 환한 순간이 더 좋은 걸 보면, 계절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제는 바람이 정말 세게 불었어요. 우리 나라로는 가까이 오지 않았지만, 어제 일본으로 향하던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뉴스를 보았는데, 일본은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어제 있었다고 하고요. 10월이 되어도 태풍이 오는 것이 반갑지는 않은데,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0월 1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시내 대형서점에 갔는데, 2020년 다이어리가 많이 나와있었어요. 요즘 책으로도 많이 나오고 있는 빨강머리앤의 스티커도 있었고, 서로 다른 디자인의 다이어리를 보면 어느 것이든 다 좋아보이지만, 처음처럼 끝까지 잘 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건 매년 느끼게 됩니다. 올해 초에 썼던 다이어리를 지금도 계속 쓰고 계신가요. 매일 매일 잘 정리한 기록은 그 때도 좋지만, 나중에 보아도 좋았던 것 같아요. 내년의 다이어리가 나오면서부터, 어쩐지 2020년이 가까워지는 느낌인데, 온라인 사이트에서 보는 것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 제품을 하나하나 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 날은 시간이 없어서 살짝 사진만 찍고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왔습니다. 다음엔 보고 사게 되겠지요. 아마도.^^

 

 

 1. 매일매일, 요즘 햇볕이 따뜻하고 좋습니다.

 

 10월은 첫날이 화요일에 시작해서 두번째 주를 지났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날씨는 많이 달라졌고, 두 번의 공휴일이 지나갔어요. 그러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한달의 중순이 되어갑니다. 이번 주말을 지나고 나면, 다음 주는 날씨가 또 달라지겠지요. 햇볕 따뜻하고 많이 덥지 않은, 그리고 많이 차갑지도 않은 요즘 같은 시기, 미세먼지도 좋은 편인데, 바깥에 나가서 오후에 햇볕 많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햇볕이 좋은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지만, 한두 시간이라도 바깥에 나와서 그 시간에 잠깐 서 있으면 햇볕이 아주 밝고 눈이 부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다들 그 시간에는 바쁠 시간이라서 주말이 아니라면 그럴 시간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또는 실내에 있으면 잘 모르기도 하고요.^^;

 

 

 2. 매일을 적어보니

 

 며칠 전부터 매일 매일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적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첫 날은 조금 쓰다가 잘 되지 않아서 쓴 부분이 적었지만, 그 다음날도 써봤습니다. 다음날도 비슷하더라구요. 세세하게 기록을 잘 하는 습관이 생기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하루 시간을 그렇게 잘 쓰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바쁘게 바쁘게, 부지런히 살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 느슨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마음이 들 때면, 괜히 게으른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하루 일과를 적어보니, 시간을 그렇게 잘 쓰고 있는 건 아니었어요. 생각으로는 이 정도면 30분 정도 될 것 같았는데, 그런데 1시간 이상 걸리거나, 또는 어떤 시간은 대충대충 보내서 그 시간에 어떤 걸 했는지도 잘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가끔은 너무 바쁘다, 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는데, 그런 날들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며칠 되지 않아서 아직은 쓰는 것도 잘 하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서 앗,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렇게 시간을 활용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은 첫날부터 들었고요.^^;

 

 왜 시간이 없는 거지? 하는 마음이 들 때, 그 때 이런 걸 했으면 좋았지, 하는 마음이 오늘도 조금 들었습니다.

 

 

 3. 올해도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며칠 전 금요일,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어제부터 조금은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어제보다 오늘은 조금 더 주사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기가 곧 찾아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거든요. 페이퍼를 쓰다가 재채기를 여러번 했더니 눈물이 조금 맺혔습니다. 감기걸리면 안되는데, 조심해야겠어요. ;;

 

 

 페이퍼를 쓰기 전, 따뜻한 커피를 한 잔 커다란 머그컵에 담았는데, 페이퍼 쓰는 사이에 커피는 차가워졌어요. 며칠 전까지 얼음 가득한 아이스커피를 마셨는데, 갑자기 따뜻한 커피를 마시려니 조금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옆에 두고 페이퍼를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 생각나서 보니까 커피는 다 식었네요. 마시기 좋을 정도로 차가워졌습니다. 조금 전에는 따뜻한 커피가 생각났지만, 아직은 차가운 커피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말엔 지난주에 샀던 책도 읽고 싶었는데, 벌써 오후 4시가 되고 보니, 일요일 오후가 많이 지나간 느낌이 듭니다. 아직 남은 시간이 있지만, 마음은 그런 것인가봐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남은 시간 즐겁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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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9-10-14 22:50   좋아요 0 | URL
일기를 매일 숙제로 쓸 때는 일기쓰기는 커다란 숙제였어요. 저도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일기처럼 자주 잡문을 쓰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작지만 좋은 기분을 나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서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이어지고 있어요. 어제와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쓰는 날도 많지만, 읽어주시는 분들 계셔서 계속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