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53분, 바깥 기온은 16도 입니다. 갑자기 차가워지는 날씨예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창문을 열고 있었는데, 바람이 차가워요. 어제 뉴스를 보았을 때만 해도, 그리고 오늘 낮에 밖에 걸을 때만 해도 잘 몰랐는데, 지금은 공기가 다릅니다. 해가 진 다음부터 기온이 갑자기 많이 내려가는 느낌 비슷한데, 며칠 전에 공기가 조금 더웠던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평년의 날씨에 가까워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는 건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 같아요.

 

 주말이 되면서 날씨가 달라질 거라는 말을 듣는 것과, 실제로 차가운 공기가 바람이 되어서 스치는 것의 차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큽니다. 낮에는 햇볕이 따뜻한 편이었으니까요. 저녁이 되면서부터는 조금씩 달라지는 것은 있지만, 지금은 기온이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는데, 온도도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낮아서 어제의 이 시간보다 5도 가까이 낮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어제는 이 때 20도가 넘었는데, 지금은 꽤 차가워진거네요. 9월 초에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 생각이 나는데, 그래도 다시 조금은 기온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는 느낌이 듭니다. 점점 기온은 하강하고, 그리고 며칠 내에 강원도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 같은데, 벌써 그런 시기가 왔네요.^^;

 

 오늘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오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찍었어요. 아파트 단지가 새로 조성되면서 전에 있던 길은 조금 더 확장되었고, 버스정류장도 생겼고, 그리고 차가 조금 더 많이 막힙니다. 저녁이 되니 정체는 조금 더 심해지고요, 지나가는 길, 구름이 많은 저녁 시간. 지나온 길은 조금 더 밝은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보다 사진은 조금 더 보랏빛과 파란 색이 많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더 차가워질 날씨를 생각하면 사소한 것들이라도 사진을 많이 찍어두어야 할텐데,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아요.^^;

 

 

 1. 매일매일, 오늘은 마트에 갔습니다.

 

 오후에 점심을 먹는데, 엄마가 마트에 가고 싶다고 하셨어요. 이번주가 되면서 여러번, 휴대전화로 세일 안내 문자가 왔었거든요. 그 세일은 일년에 몇 번 하지 않는 세일이긴 하지만, 가려니 조금 귀찮았어요. 그래도 오후에 바쁜 일은 없으니까, 엄마와 함께 멀지 않은 마트에 버스타고 갔습니다.

 

 마트는 여름에 더운 시기에 가고 오랜만이네요. 한달은 더 지난 것 같은데. 8월이었던 것 같으니까요. 오랜만에 왔으니까 버터샵과 올리브영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엄마 따라 의류매장으로 가는 바람에 버터와 올리브는 보지도 못하고 왔습니다. 대신 집에 올 때는 생각하지 않았던 옷이 든 쇼핑백을 들고 왔어요. 지나가다가 둘 다 하나씩 충동구매로 옷을 샀습니다. 평소에 옷은 입어보는 것이 귀찮아서 잘 사지 않는데, 이벤트 세일 때문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옷장 안에 비슷한 것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왜 집에 있는 것과 비슷한데 샀는지 모르겠어요. 그 때는 생각이 안 났어요.;;

 

 오늘은 주말이어서 마트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히 식품코너는 카트 끌고 지나가기 조심스러웠어요. 마트에 오면 간식을 많이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오늘은 간식은 잘 참은 편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커다란 카트에 산 물건 대부분이 간식들이었던 적도 있었는데, 오늘은 그 점에서는 나은 편이었습니다.

 

 오후에 집에서 출발해서 마트를 나올 때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저녁이었습니다. 해가 진 건 아니지만 곧 해가 질 것 같은, 점점 빛이 어두워지는 시간이었어요. 조금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와서 커피를 한 잔 타고, 그리고 조금 마셨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주는 건강하고 좋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많은 사람들이 있는 백화점이나 마트, 서점이나 영화관과 같은 곳에 갈 때가 있어요. 오늘도 좋았지만, 집에 올 때는 조금 피곤해져서 오랜만에 사람 많은 곳에 다녀온 느낌이 아직 조금 남았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조금 더 내려갈 것 같아요.

 아직 따뜻한 이불을 덮기에는 이른 것 같지만, 조금 더 차가워지는 날씨입니다. 일교차도 상당히 큰 편이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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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5 23: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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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23: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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