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35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태풍 타파가 우리 나라를 지나갔습니다. 제주와 부산을 포함한 많은 지역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는 모습은 조금 무서웠고, 부산에 사는 친척집에는 어제 정전이 되었다는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9월 초에 지나갔던 태풍 링링이 왔을 때의 무서웠던 기억이 생각났어요. 하지만, 제가 사는 곳에는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았고, 어제 아침부터 바람은 세게 불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조금 내렸지만, 태풍의 피해가 이번에는 지난번 정도는 아닐 것 같아요.

 

 태풍의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부상자도 많다도 들었습니다. 어느 지역은 조금 피해가 적을 수 있고, 또 어느 지역의 피해는 심각할 것 같습니다. 가을이 다 되었는데도 태풍이 계속 날아와서 걱정인데, 계시는 곳에 큰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태풍이 가까이 오고 있어서 바람이 무척 세게 불었던 날이었어요. 비가 막 쏟아질 것 같은 흐린 하늘이었고, 오후에는 빗방울이 떨어졌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말을들어서 그런지, 바깥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이전과 이후로 달라질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오늘 오후에 밖에 나서 보니, 그렇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1. 매일매일, 오늘은 추분입니다.

 

 오늘은 달력을 보니, 추분입니다. 반년 전에 춘분일 때는 봄이 시작되는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가을이네요. 절반의 시간을 지나서 다시 낮과 밤이 비슷한 길이가 됩니다. 그 때는 낮이 길어지는 반년이었지만, 이제는 밤이 긴 반년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매년 같은 순서로 돌아오는데, 올해는 조금 더 빨리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앞으로 3개월이 될 때까지는 점점 더 밤이 길어지겠고, 그 다음에는 조금은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겠지만, 그래도 밤이 긴 시간을 지나는 동안 가을과 겨울이 지나가게 될 거예요. 어쩐지 생각하면 차가운 날씨와 짧은 오후의 햇볕을 생각하게 됩니다.

 

 봄이 되었을 때, 조금 차갑다고 느꼈던 3월에는 늦게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갑자기 따뜻해지고 더워지면서 일찍 여름이 온 것 같았어요. 그리고 진짜 여름이 지나가고, 또 가을이 됩니다. 매일 매일 차가워지는 아침기온, 한낮의 최고기온도 매일 조금씩 낮아지고 있어요. 그래도 오늘처럼 맑고 좋은 날씨에는 밖에 나오면 기분 좋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고, 아직 추울 정도는 아니니까, 더 차가워지기 전에 페이퍼에 쓸 사진도 더 많이 찍어두어야겠어요.

 

 쓰다보니 8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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