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58분, 바깥 기온은 30도 입니다. 오후가 되니 더운 느낌이 많이 들어요. 시원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밤에, 제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우리 나라 가까이 올 거라고 뉴스에서 들었는데, 오후 9시 전후해서 소멸했다는 것 같아요. 어제 태풍이 가까이 오면서 부산과 경남지역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하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어제 태풍 때문인지 무척 더웠어요. 아우, 더워 하다가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가 제일 더웠던 것 같았어요. 그러다 새벽이 되었을 때는 많이 흐렸는데, 조금 덜 더운 느낌이었지만, 오전에 조금 기온이 내려가도 바깥은 무척 덥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전에 날씨를 찾아보았는데, 휴대전화에서는 비가 오는 것으로 나와서 창밖을 보니까, 흐리기는 하지만 비가 오지는 않는데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며칠 전에도 소나기 같은 비가 내렸지만, 저희집 가까운 곳에는 비가 오지 않았던 생각이 납니다. 오늘도 가까운 곳에는 비가 오고 있고, 여긴 습도가 높아서 눅눅하고 덥습니다.^^

 

 

 5월 16일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아카시아꽃 같은데, 조금 자신은 없어요.^^;

 

 

  1. 지난 밤, 태풍이 지나가고

 

 오늘은 점심을 일찍 먹었더니, 오후 3시가 되니까, 갑자기 간식이 먹고 싶어졌어요. 날씨가 더워서 요즘은 뜨거운 음식은 먹기 너무 덥습니다. 에어컨 냉방이 잘 되는 곳에서 먹어도 먹고 나면 많이 덥더라구요. 날이 더워서 입맛이 없어도 잘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건 알지만, 차가운 것만 먹고 싶은 날이 많아지고 있어요.

 

 어제 태풍이 지나가느라, 무척 더웠는데, 오늘은 지나간 다음인데도 덥습니다. 오전에는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흐렸고, 눅눅했어요. 뉴스에서는 비가 올 거라고 하긴 했는데, 이른 아침은 잘 모르지만, 비가 온 것 같지는 않아요. 비가 오고 나면 습도가 올라가서 더 더울 것 같긴 한데, 지금도 습도는 높아서 체감기온은 더 올라갑니다.

 

 간식 생각이 났는데, 엄마가 차가운 미숫가루를 한 잔 타서 주셨어요. 얼음이 금방 녹아서 컵 안에 큰 얼음조각이 들어있습니다. 평소에 마시던 것보다 조금 단 것 같고, 조금 진한 것 같은데, 아마 얼음이 조금 녹기 시작하면 비슷해지겠지요.

 

 어제는 밤에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짬뽕 사진을 보았는데, 갑자기 먹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침이 되어서는 뜨거운 국도 먹기 힘들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오늘은 그만큼 덥고, 그만큼 눅눅하고, 그리고 흐리지만 햇볕이 잘 드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 여러 가지가 뒤섞인 날씨 같습니다.

 

 아침에는 창문을 닫고 있는데도, 멀리서 들리는 매미소리가 크게 들려서 다른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어요. 조금은 조용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오후에 햇볕이 밝아지니까 휴식을 끝냈는지 아침에 들었던 매미소리가 들립니다. 더워서그런지 오늘은 바람소리 같은 느낌도 시원하게 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

 

 

 2. 어제는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어제의 걱정을 하지 않고

 

 제8호 태풍이 올 거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던 건 지난주 금요일인 2일이었던 것 같아요. 그 앞에 지나갔던 태풍도 크지 않았지만, 지나가면서 비 때문에 큰 피해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태풍이 우리 나라를 지나갈 거라고 해서 걱정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너무 덥긴 했지만, 태풍은 7월 초에 오고 이 시기에는 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어제는 뉴스를 보면 태풍 때문에 파도가 크게 오는 화면이나, 비가 많이 내리는 화면, 또는 하얀 구름처럼 보이는 경로가 나왔는데, 그런 걸 보고 있으면 태풍이 온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 오지 않았지만, 가깝게 느끼게 됩니다. 바깥에 무척 덥고 햇볕이 환하더라도 곧 비가 올 것처럼 느끼게 되고요. 그리고 이전에 태풍이 왔을 때의 기억이 조금씩 살아나기도 합니다.

 

  어제는 그런 것들을 걱정스럽게 보았는데, 오늘은 그런 것들이 지나가서 그런지, 어제와는 또 다른 마음이 됩니다. 어제의 걱정은 오늘의 걱정이 되지 못하고, 어제의 마음은 오늘의 마음이 되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어제는 텔레비전 뉴스의 화면을 보면서 이전에 찾아왔던 태풍의 느낌이 있었다면, 오늘은 어제 고민했던 일들을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비와 바람이 그치고 평온한 날이 된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여긴 어제도 비나 바람이 없었지만, 마음 속에서는 조금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것들이 오늘은 지나가서 잊어버리게 되는데, 어디선가 또 다른 태풍이 가까워진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어느 날의 고민이 생기고 지나가고 또 다른 것들이 찾아오는 것처럼, 또 어딘가에서는 또 다른 커다란 비와 바람이 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바깥에 매미가 우는 덥고 평범한 오후가 되었어요.

 많이 덥고, 습도가 높고, 그리고 졸리는 오후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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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20: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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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21: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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