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16분, 바깥 기온은 33도 입니다. 오늘도 많이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시원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많이 더운데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부산과 같은 남쪽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하루 종일 햇볕 뜨거운 하루가 계속되고 있어요. 오전에 뉴스를 보았는데, 오늘은 서울 경기 지역이 많이 더운 것 같았어요.

 

 조금 더 궁금해서 5시 뉴스를 보았는데, 제 8호 태풍 프란치스코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 태풍 주의보이고, 동쪽으로 비가 많이 내릴 거라고 합니다. 북상중인 태풍이 경남 남해안으로 올 것 같다고 하는데, 이번에 비가 많이 내리는 태풍인 것 같습니다.

 

 중부지방 특히 수도권은 오늘 폭염이 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은 오늘 36.8도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보다 더 기온이 높은 곳도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동쪽 지역은 폭염특보가 해제된다고 하지만,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내려가지만, 그래도 더운 날이 이어질 거라는 내용도 보았습니다.

 

 주말부터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는데, 며칠 동안 이어지다 보니, 더운 시간대에는 밖에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예요.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하셔야겠어요. 그리고 가까워지고 있는 태풍도 큰 피해가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5월 1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공원에 봄에 피던 꽃들은 지고, 여름이 가까워지는 시기에 피는 꽃들로 조금씩 달라질 때였어요. 사진 속에서도 빨간 꽃이 점점이 보입니다. 5월에 피는 꽃들은 장미만 생각나지만, 저 꽃도 5월이면 핍니다. 공원에 저 꽃들이 많이 핀 곳이 있는데, 그 때도 더워서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더니, 지금 와서는 조금 아쉽네요.^^

 

 

 1. 매일매일, 오늘도 덥습니다.

 

 어제는 너무 더워서 밤에 잠을 자기가 어려웠어요. 오늘도 아마 열대야일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에는 선풍기만으로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지만, 어느 날에는 에어컨 없는 곳에는  너무 힘들어요. 바깥에서 에어컨 냉방이 된 곳에 들어가면 시원해서 좋긴 한데, 영화관이라거나 카페 같은 곳에 가면 처음에는 시원하지만 조금 있으면 차갑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는 날씨가 더워질 수록 커지는 것 같은데, 이런 때에는 에어컨 냉방 때문에 감기에 걸릴 수도 있어서, 시원한 걸 좋아하지만, 그런 것들도 마음이 쓰일 때가 있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이런 시기에 감기에 걸리면 무척 고생할 수 있어요. 작년에 더운 시기에 감기가 걸려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시원한 걸 좋아하지만, 조금은 차가운 것들을 조심하게 됩니다. 병원에 가면 에어컨 바람을 피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너무 더워서 냉방이 되지 않은 곳에서 있을 수는 없었던 생각이 납니다. 춥다고 느낄 정도로 냉방이 되는 곳은 거의 없고, 에어컨이 차갑게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오늘 같은 날에는 에어컨 있는 곳이 좋아요. ^^:

 

 

 2. 지난 밤은 열대야였습니다.

 

 어제는 너무 더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금방 잠이 깨는 바람에 늦게까지 잠을 못 잤어요. 아침이 되니 무척 졸렸습니다. 밤보다 새벽이 가까워지는 아침 시간이 기온이 낮은 것 같은데, 그 때만 자려면 시간이 너무 짧아서 수면부족이 될 거예요.

 

 잠이 오지 않아서 며칠 전에 산 책을 조금 읽었습니다만, 자고 싶은 마음 때문인지 조금은 재미가 없었어요. 책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반은 졸리고 반은 잠이 오지 않는 그런 상태 때문이었을거예요. 그러다 잠이 조금 들었는데, 오늘은 오전 내내 졸리는 날이었어요.

 

 오늘도 이렇게 더운 날이면 아마 밤에는 열대야가 되지 않을까요. 기온을 보면 25도 이상이면 열대야라고 하는데, 실내 기온은 그보다 더 높아집니다. 28도가 되는 날도 있고요, 바깥의 기온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요. 아마 25도 정도 된다면 그렇게 덥다고 느끼지 않을 것 같은데, 어제는 휴대전화로 나오는 기온은 30도 가까이 나와서, 정말 덥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3. 다 기억할 수는 없어서 기억하고 싶은 것들

 

 어느 날 오후가 되었을 때, 어느 날 저녁이 되었을 때, 또는 밤이 되거나 자기 전의 짧은 순간에. 가끔씩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닌데,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어요. 어느 날에는 바쁘고 열심히 사는 것 같은 것을 좋아하고, 어느 날에는 즐겁게 하루를 보낸 것을 좋아합니다. 또는 오랜만에 반가운 전화를 받았던 날의 기분 좋음이 있고요. 별일 아니지만, 그냥 하루 잘 보냈다는 것만으로 좋은 날도 있어요. 그런 날이 많지는 않은데, 그런 날에는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런데 그런 날만 있는 건 아니어서, 어느 날에는 그만큼 사소한 것들로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더 잘하고 싶은데 그만큼 잘하지 못했을 때의 기분, 사소한 것들인데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잘 되지 않았을 때 왜 그게 그렇게 잘 안 되지 하는 마음이 될 때, 사소한 일들이 마음에 남을 때의 기분이란, 살짝 작은 가시 같은 것들이 박혀서 불편한데 아주 많이 아프지는 않지만 신경쓰이는 그런 것과 비슷해요. 가끔은 그런 것들을 그냥 둔 채로 다른 것들을 하고 싶지만, 어쩐지 그런 것들은 신경이 쓰입니다. 조금 있다가, 나중에, 그렇게 많이 아픈 건 아니니까, 하면서 미루지만, 조금은 집중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기도 해요.

 

 어느 날에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루려고 하는데, 때때로 그런 것들이 마음같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딘가 살짝 긁힌 상처가 따끔따끔한 것을 그냥 두고 아프지 않아, 하고 말하는 것을, 가끔은 잘 하지 못하는 그런 거겠지요. 하지만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그런 것들을 조금은 참는 것도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참을만한 일이 없었을 때보다는 불편할 거예요.

 

 가끔 마음 속에서 생각나는 많은 것들이, 좋을 때에는 에너지가 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을 때에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어느 순간에는 그래서 그런 것들에 조금 더 마음을 쓰게 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런 것들은 그렇게 중요한 것들은 아니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던 기회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남았던 것 같아요.

 

 오늘은 어떤 날인지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진 어느 날이고, 폭염이 이어지고, 태풍이 오고 있는 8월의 첫번째 화요일입니다. 나중에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잘 기억할 수도 있고, 그런 일이 있었는데, 하면서 그게 언제지 하고 날짜를 잘 기억해내지 못할 수도 있어요. 가끔은 꼭 기억해야 할 일들이 아니라면 모두 다 기억하지 않아도 되지만, 어느 날과 어느 날에 특별한 마음이 들었다면, 그런 것들은 조금 더 많이 남았으면 합니다.

 

 

 4. 태풍이 가까워지는 오후

 

 텔레비전 뉴스를 보고 있어요. 태풍이 오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비와 바람이 부는 화면과 파도가 치는 화면도 나옵니다. 하지만 창밖의 세계는 살짝 흐리다고 하는데, 햇볕이 강하고 매미 소리가 들리는 저녁이 가까워지는 오후예요. 가까워지고 있다고 하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은 더운 날씨이지만, 같은 시간의 어느 곳에는 비바람이 계속되는 순간이라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그러니까 이 태풍과 폭염으로 큰 피해가 없이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도 바깥의 나무는 아직 초록색 잎이 무성합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서 흔들림도 없어요. 보고 있으면 잘 모르지만, 바깥은 더울 것 같아서, 조금 있다가 잠깐 밖에 나갔다 와야 하는데 더워서 가기가 싫어집니다.

 

  이렇게 더운 날의 즐거움이란 어떤 걸까요. 또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의 기분 좋은 일은요.

 매일 매일 서로 다른 날들이니까, 그 안에서 좋은 것들을 많이 찾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잘 되는 때도 있지만, 더 많은 날들은 잘 되지 않는다고 투덜거립니다.^^;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 입니다.

 시원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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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09: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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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7 15: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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