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36분, 바깥 기온은 27도입니다. 습도가 높고 더운 오후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들었는데, 비가 올 거라고 했어요. 그래서인지 바깥에 날씨가 흐리니까 곧 비가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오늘도 미세먼지가? 하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하면서 날씨를 찾아보았더니, 오늘은 미세먼지 나쁨이네요. 비가 아니라 공기가 나빠서인 모양이예요.

 

 윗 부분 내용을 쓰는데, 택배가 왔나봐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요즘은 다들 바빠서 벨을 누르는 소리를 듣고 나가면 택배 상자만 문 앞에 있을 때도 있어요. 잠깐 사이지만, 많은 물량을 배송하시는 분들이라서 늘 바쁘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날씨가 아주 많이 더울 정도는 아닌데도, 뜨거운 기운이 바깥에서 들어오는 기분이예요. 겨울에 온풍기보다 더 뜨거운 열기 나오는 옆에 서 있는 기분 비슷해요. 여름에 시원하게 느끼는 25도 보다 많이 높은 온도가 아닌데도, 이렇게 뜨거운 느낌이 듭니다. 햇볕이 없는 날에도 자외선 지수는 높다고 합니다. 오늘도 7에 해당되는 높은 편이니까, 자외선 차단제 쓰시고, 양산도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처럼 햇볕이 적은 날에 양산을 쓰면 지나가면서 보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 기분도 조금은 듭니다.^^

 

 

 6월 1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노란색 꽃인데, 무슨 꽃인지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이 꽃과 비슷하게 생긴 분홍색 꽃도 본 것 같은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면 검색도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요.^^; 이 꽃, 낮에는 이렇게 활짝 피지만, 한낮을 지나면 저녁이 되기 전에도 접히는 것 같던데, 이제 진짜 해가 길어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오후 5시가 넘었을 때 찍은 사진이지만, 사진만 보면 오전이거나 정오에서 많이 멀지 않은 오후 같으니까요.^^

 

 

 1. 매일매일, 게으름의 흔적이란

 

 오후에 달력을 보다가, 날짜가 맞지 않아서 어?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벽에 걸린 달력이 5월 달력이더라구요. 6월이 다 끝나가는데, 아직도 달력이 5월에 멈춰있습니다.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달력을 보더라도 탁상 캘린더가 있는 경우, 휴대전화의 날짜를 더 많이 보는 경우, pc 화면의 시간과 달력을 더 많이 보는 경우에는 벽에 걸린 달력은 예쁜 그림이나 사진을 보는 것이 주목적 같은 날이 됩니다. 그러다보면 달력의 날짜가 매달매달 지나가는 시간에 맞지 않게 되네요.

 

 하지만, 그런 것보다 진짜는 게으름 아닐까. 그런 생각을 오늘은 조금 해봤습니다. 부지런해지면 말일이 되면 달력을 바꾸어놓았을텐데, 생각을 못했거나 귀찮았거나, 그런 건 아닐까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6월이 되면 시험이 있으니까 빨리 6월이 되는 것이 싫어서 하루하루 미루다 그렇게 된 건 아닐까, 뭐 그런 생각도 조금 해봅니다.

 

 

 2. 가끔씩, 조금 자주 가끔씩. 그장소님

 

 페이퍼를 쓰다보니 많이 이야기하게 된 거지만, 지난 토요일에 저는 시험을 보았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6월에 시험이 있는 해가 있고, 6월 9월 시험이 있는 해가 있어요. 운이 좋다면 어느 해의 6월 시험이 면제랍니다. 하고 말하고 싶지만, 어느 날 생각해보면, 계속 시험을 보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는, 그런 기분이 되기도 합니다.

 

 6월이 되니, 지난 겨울 세상을 떠난 그장소님의 생각이 나는 날이 조금 더 많았어요. 지난 오늘의 기록 속에서 댓글이 있고, 좋아요가 있고, 하지만 지금은 알라딘 서재에서 자주 만나기 힘든 분들은 여러분 계시기는 하지만, 그장소님은 기약할 수 없는 만나기 힘든 분이 되셨어요. 시험이 가까워지면 시험 때문에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던 생각이 났어요. 다른 분들도 물론 좋은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지만, 지금은 그장소님의 자리가 빈 자리가 된 것 같아서, 그 자리에 눈길이 가듯 생각나는 것 같아요. 생각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될 것 같아서.  

 

 언젠가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는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언제 한 번 전화해요. 라고 했고, 그렇게 하자고 이야기를 끝냈지만, 미루고 미루다보니, 그냥 그런 날이 오지 않게 되었어요. 그 전에 조금 더 좋은 이야기를 하고, 더 좋은 것들을 나눌 수 있었어야 하는데. 늦은 날이 되어야 그런 것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겨울이 되면, 그런 계절을 여러번 지나면서 계속 이어오던 이야기를 생각하지만, 어느 날에는 오늘을 사는데 바빠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았다가, 또 어느 날에는 많이 생각해내고, 그런 날들을 반년 가까이 지나왔던 것 같은데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만날 수 없게 된 사이가 되고서야 그장소님 이야기를 해봅니다.

 

 

 3. 장마가 온대요.

 

 비가 멀리서 오고 있을까요. 장마가 곧 시작될 것 같은 날들입니다.

 남쪽에서는 오늘 저녁에 비가 올 지도 모르고, 날씨가 무척 더운 느낌이예요.

 이번 비가 오기 전에 이불도 제대로 정리해서 넣어야 했는데, 조금 늦었고,

 지난 겨울 늦게 사서 한두 번 입었던 경량패딩은 세탁할 지 고민하다 아직도 어딘가에 구겨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제가 사는 공간 안에 가득 밀려있어요.

 주말이 되기 전에 그런 것들을 조금 치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는데, 그동안 밀린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매일 매일 조금 바쁜 느낌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바쁜, 그런 느낌이예요.

 

 

 밖에 날씨가 많이 흐린데, 오늘 저녁에는 비가 안 왔으면 좋겠어요.

 저녁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페이퍼 밀리지 않게 일찍(?) 쓰고 갑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06-26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8 1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