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29분, 바깥 기온은 18도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낮에 햇볕이 뜨거운 것 같았는데, 한밤이 되는 지금도 기온이 낮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같은 시간대 어제보다 2도가 높다는 걸 보면, 내일은 조금 더 더워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낮 최고기온이 24도였다는데, 아니, 아닌것 같은데, 낮에 햇볕 무척 뜨거웠는데. 그 생각이 드니까요.

 

 매일 매일 페이퍼를 쓸 때는 인터넷 사이트의 날씨정보와 뉴스의 날씨정보를 참고하게 됩니다. 인터넷 사이트는 네이버를 많이 보는 편인데, 네이버의 경우에는 PC화면과 모바일 화면의 날씨정보가 살짝 다릅니다. 날씨정보를 제공한 회사가 달라서 그런 것 같은데, 조금 전에 확인한 네이버 PC의 경우는 기상청 발표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날씨 때문에 뉴스를 자주 보는 편인데, 뉴스는 시간을 맞춰서 보려면 맨 끝에 나오는 날씨 정보 때문에 처음부터 보게 될 때가 많아요. 그리고 매일 열어보는 휴대전화에서도 날씨가 표시가 됩니다. 휴대전화 날씨도 기기마다 조금씩 다릅니다만, 대충대충 비슷하고요, 가끔씩 네이버 기온이 생각했던 것과 다를 때, 휴대전화 날씨는 그보다는 조금 더 높은 기온이거나 낮은 기온이 나오는 날도 있긴 합니다.

 

 매일 매일 햇볕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그늘에 가서 있으면 조금 덜 더운 느낌이 듭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면 잠깐이지만 시원한 기분이 들고요. 하지만 더운 바람이 불 때도 있고, 앞으로는 바람이 불어도 뜨거운 바람이 불 날이 더 많아지니까 오늘 날씨 정도로 덥다고 하면 앞으로 여름을 견디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하면서도. 아니, 오늘 더워. 하는 솔직한 마음이 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스커피는 선택이었는데, 이제는 기본, 조금 있으면 필수가 될 것 같아요.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보니까 커피전문점에는 아이스크림 신상품 광고가 있었고, 어느 가게에는 새로 나온 샤베트처럼 보이는 과일맛 슬러시광고 사진이 크게 붙어있었어요. 어떤 것이든 신상품으로 나오는 시원하고 차가운 음료가 맛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집에 가서 가만히 있고 싶어서 그 앞을 빠르게 지나왔습니다.^^

 

 

 오늘 낮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햇볕이 무척 강한 편이었어요. 이런 날에는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올 떄도 있지만, 살짝 어둡게 나올 때도 있습니다. 실내는 바깥보다는 눈부심이 덜 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이 사진을 찍을 때, 바깥이 무척 환하고 예쁘게 보이고, 그리고 등받이 높이가 높지 않은 의자가 아주 편안해보였던 것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오후에 일산에 다녀왔어요. 저희집에서 일산까지는 거리상 많이 멀지는 않다고 하지만 지하철과 버스 노선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일산에 갈 일이 있으면, 그 한 참 전부터, 일산에 갈 일이 있는데... 하고 고민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일산에 가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두 번 타고, 다시 버스를 두 번 타면 도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약속시간에 도착해서 정해진 일을 하고 나면 다시 올 때는 올 때와 반대방향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타게 됩니다.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이동시간이 무척 많이 걸려서 거의 하루 일과가 되는 편이예요.

 

 하지만 오늘은 버스와 지하철 대신에 편하게 다녀왔는데도, 집에 와서는 많이 피곤했어요. 많이 기다린 것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없었고, 그랬는데도, 날씨가 더워서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산에 다녀오고 나면, 매번 큰 숙제라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그 숙제가 하나 끝났지, 하는 마음이 되니까 많이 피곤할 지도요.^^;

 

 매일 이런 것 저런 것, 생각할 것들이 많은 날도 있고, 시작하기도 전에 걱정부터 할 때가 있어요. 때로는 좋은 것들도 너무 많다고 생각하면(실제의 숫자와는 상관없이 마음 속의 숫자가) 그것들도 부담이 됩니다. 이런 것들을 하고, 이런 것들을 한 다음, 이런 것들을 해야 해, 하는 것들의 순서가 마음 속에서 잘 이어질 때는 편한데, 그게 잘 되지 않을 때는 차가 많이 막히는 고속도로 한 복판에 서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되곤 합니다.

 

 오늘은 어떤 날이었는지 생각해보면, 아직도 머리가 무거운데, 하는 마음부터 생기고요, 어떤 것들을 많이 하고 싶은 날이 있지만, 오늘은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같은 마음이 더 많이 듭니다. 어느 날에는 좋은 것들이 많기를 바라지만, 어느 날에는 사소한 것도 결정하기는 조금 미루고 싶은 날, 오늘은 두번째의 날 같았어요. 하지만 큰 숙제(?)같은 일은 잘 끝내고 왔으니, 오늘의 일기엔 그냥 보통 정도의 점수를 주어도 될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일기처럼 잡문같은 페이퍼를 쓰다가 요즘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매일 쓰지는 못하고 있어요. 원래 부지런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페이퍼는 열심히 썼는데, 앞으로 한달 동안은 조금 더 바빠질 것 같은데, 시간이 되는대로, 짧거나 조금 부족하더라도 자주 쓰도록 해보겠습니다.

 

 날씨가 매일 매일 더워집니다.

 햇볕이 강한 날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자외선차단제와 양산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내일은 벌써 목요일인데, 이제 내일까지 7분 정도 남았으니, 오늘의 인사와 내일의 인사 두 가지를 남깁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내일은 좋은 일들로 가득한 하루 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