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2시 22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꽃이 피는 봄인데, 그리고 4월인데, 바람이 차갑습니다. 어제 그러니까 화요일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곳도 있었대요. 그리고 수요일 아침 기온도 낮을 것 같아요. 이제는 영하가 되는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기온이 낮아지는 날이 찾아와서 며칠 머물다 갑니다. 어쩌면 이번 추위가 어쩌면 올 겨울의 끝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4월이면 많이 따뜻해질 시기인데 조금 늦게까지 남은 것 같아요. 벚꽃이 한참 필 시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처럼요.
생각해보니, 매년 그랬던 건 아니지만, 겨울옷을 정리해서 넣고 나면 한두번 추운 날이 왔던 것 같아요. 겨울의 두꺼운 패딩을 집어넣고, 그리고 조금 얇은 옷으로 입기에는 차가운, 그러니까 꽃샘추위라는 건 매년 왔겠지만, 올해는 조금 겨울이 긴 것 같습니다. 11월에 첫눈이 왔고, 12월이 추웠고,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그런데, 그래도 다행이라면 지난 겨울보다 이번 겨울이 조금 덜 추웠다는 점입니다. 겨울이 덜 추웠으니까, 올 여름도 많이 덥지 않았으면 하는데, 지금은 모릅니다.^^;

월요일인 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갑자기 나무에 연두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엔 이 나무에서 분홍색 꽃이 피었습니다.^^
1. 어쩌다보니 하루가 지난 것 같은
어제는, 그러니까 화요일에는 어쩌다보니 하루가 지난 것 같은, 그냥 그런 하루였어요. 원래 게으른 편입니다만, 그런 날에는 그 때는 좋지만, 저녁이 되면 불안해집니다. 4월이 시작되고 벌써 오늘이 3일이지만, 어제까지는 2일이어서, 날짜가 많이 남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냥 그랬는데, 하루 차이에 크게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 가끔씩 그런 기분이 듭니다. 보통은 주말이나 연휴에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남은 휴일을 열심히 셉니다. 그러면서 그 날 그 날은 쉬는데도 어쩐지 조금씩 남는 것들이 아쉬워지는, 그런 것들요. 매달 초에는 느긋하고, 매달 후반을 지나면 마음이 급해지면서 시간은 빨리 움직입니다. 하지만 작년에도 시간이 아주 빨리 지나가서 겁이 났는데, 올해는 조금 더 빠른 느낌이 무섭습니다.
2. 매일 24시간입니다.
매일 이런 것들은 꼭 해야 한다고 하는 건 아닌데도 매일 매일 비슷하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나면 이를 닦는 그런 것들은 꼭 해야 합니다만, 페이퍼를 쓰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도 매일 비슷한 시간에 하려고 하는데, 요즘 적절한 시간을 잘 찾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줄일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라는 것을 점점 더 많이 느낍니다. 12시가 지나서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다시 12시가 되는 24시간이 생각하면 긴데, 실제로 살아보면 그렇게 길지 않다는 것을 매일 매일 느끼게 되는 것 처럼요.
매일 매일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적어보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매일 하는 일들의 거의 대부분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늘 달라질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하다는 것과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요. 그러니까 전에는 그게 꼭 필요했지만, 지금은 그게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들일 수 있다는 것, 그런 것들을 잘 찾아야 할텐데, 쉽지 않습니다. 익숙해진 것들을 다시 정리하는 것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3. 더 좋은 것은 잘 모르지만, 더 나쁜 것을 덜 느끼는 것
열도 없고, 기침도 하지 않고, 그냥 그렇지만 감기인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는 두통이 있었는데, 타이레놀을 먹었더니, 그 한 시간 전보다 나은 것을 조금 늦게 알게 됩니다. 그러니까 조금 덜 불편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신경쓰이지 않는 것 자체가 그냥 편안한 것일 떄도 있는 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여러 가지로 불편해졌습니다. 아프면 손해, 그러니까 오늘은 손해인걸까, 하다가 그냥 대충대충 잘 쉬었는데, 결론이 그러면 조금 아쉬워져, 그런 기분이 됩니다. 그것도 머리가 잠시 편안한 사이라서 할 수 있는 생각일 것만 같아서요.^^;
4월이지만, 요즘 날씨가 차가운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많이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아마도 이 페이퍼를 읽을 시간이면 아침이 되어있겠지요.
편안한 밤 되시고, 그리고 좋은 하루 새 것 같이 시작하시면 좋겠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