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8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대충대충 시간을 보냈더니, 벌써 오후 6시가 되네요. 텔레비전에서 복면가왕 나와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기는 좋지 않지만, 날씨가 아주 따뜻합니다. 아침에도 추운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영상인 것 같아요.
요즘 공기가 좋지 않다고 자주 문자가 옵니다. 오늘은 휴일이어서 조금 낫겠지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공기가 휴일이어서 더 나을 수도 있나? 하고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일요일에는 다들 쉬는 날이니까, 그런 것도 휴일 같은 기분이 되어서 그런 것 같은데, 오늘처럼 따뜻한 날에 미세먼지가 많다는 건 많이 아쉬운 일입니다.
미세먼지가 며칠째 나쁨 상태예요. 지금은 초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가렵고, 좋지 않은 느낌입니다. 코와 목은 마스크로 가리지만, 눈은 그것도 어려우니까, 공기가 나쁜 날에는 눈과 피부가 가렵거나 불편한 것들이 생겨요. 키보드 위에서 바쁘게 움직이던 두 손 중에 한 손이 사라져서 찾으면, 어딘가 복복 긁는 중입니다.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손이 관심없고, 오른손의 일은 왼손과 상관없는 것처럼 한 손이 움직이는 모양이예요.;;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따뜻하다고 생각했는데, 날씨를 찾아보니까, 현재 기온만 비교한다면 오늘의 지금 시간이 1도 가까이 낮습니다. 영하일 때에는 1도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지는데, 영상이어서 그런지 큰 차이는 모르겠어요.^^; 날씨도 따뜻하고 좋은 주말이었지만, 바깥 나들이를 하는데는 이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그런 주말입니다.^^;

오늘 찍은 사진. 마스킹 테이프. 다이소 제품.
1. 1+1
작년 가을부터 일요일 오전에 수업을 듣고 있어요. 아침 9시 반부터 한 시간 반 정도 됩니다. 오늘 들었는데, 한 달 정도 남았다고 해요. 그 때는 봄이겠구나, 하면서 익숙해진 겨울을 생각하면 더운 날이고, 따뜻한 봄날을 생각하면 차가울 그런 시기겠지,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서 아침에도 봄같은 기분이었어요. 일찍 수업을 듣고 집에 오는 길,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돌아옵니다.
올 때는 가까운, 하지만 살짝 돌아가는 길로 가서 다이소에 갑니다. 왜 가는지는 잘 모르지만, 나가면 꼭 가고 싶어요. 그리고 오는 길에 카페에서 맛있는 차를 한잔 마실 때도 있는데, 오늘은 너무 졸려서 집에 와서 바로 잠이 들었어요. 어제 늦게 자서 그런지, 아침에도 얼굴이 나는 졸립니다, 하는 모양이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수업시간에 졸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눈이 많이 피곤했어요.
다이소에 갈 때는 아무 이유가 없는데, 오늘은 이유가 생겼어요. 검정색 고무줄이 집에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매번 가면 늘 있는 건데, 오늘은 그게 없어서 다른 걸 사왔어요. 그리고 나오는 길 손에는 그것 말고 하나 더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샀던 커다란 초콜릿이요.;;
2. 2+1
금요일에 알라딘에서 책을 샀습니다. 요즘엔 편의점배송을 하는 경우가 조금 있어요. 편의점에 도착하면 문자가 오고, 그리고 찾으러가면 됩니다. 집으로 오는 것보다 빠르지는 않지만, 가끔씩 쓰는 이유는, 그렇게해서라도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조금 들여보려고요.
거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생깁니다.
도착 장소가 편의점이잖아요.;; 갈 때마다 크고 작은 간식 거리를 하나 둘 사는 겁니다.;;
이것저것 간식이 많기로는 편의점은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전에는 편의점에서 파는 과자나 식품류는 다 비싼 것처럼 느껴졌지만, 요즘은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은, 이제는 편의점 가격에 익숙해진 것일지도 몰라요.
3. 졸림졸림 열매는 잠이 안 올 때 좋습니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이면, 이번주가 끝났다는 마음에 주말에 뭐하지? 하는 마음이 됩니다. 그럴 때는 금토일 3일 중에 금요일 저녁이 계획으로 가득찹니다. 그렇긴 하지만, 토요일이 되면 그런 계획은 지킬 마음이 사라지게 됩니다만, 금요일 저녁에는 그런 것들이 즐거움인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왜 때문에 그런 계획을 세워? 하는 생각이 오늘 오후에는 한 번 더 들었는데, 주말 이틀동안 금요일 저녁의 계획대로 살면, 월요일에는 쉬어야 할 것 같거든요.
전에 누군가는, 주말에 쉬지 말고 이것저것 해야 하고, 밀린 것들을 하지 않으면 안되고... 그런 이야기를 해서, 저도 열심히 (네,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요즘엔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고 대충대충 보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시내 대형서점에 책 구경을 갈 생각을 하고 아침에 집을 나섰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가서 얼른 자야지, 였으니까요. 자고 나면 시간이 아까워지는 건 맞는데, 서점에 갔다가 지금쯤 돌아오는 것도 좋지만, 얼굴에 가득한 졸림졸림을 조금 지우고 나니, 살짝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대충대충과 그냥 아무것도 안하기, 같은 것들이 가끔씩 그래도 되나? 하는 마음과 합쳐질 때는 가만히 있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
사람마다 같은 시간을 써도 다 다릅니다. 주말에 하고 싶은 것들도 다를거고, 즐겁다고 느끼는 것도 다를 거예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