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즈음 녹음하고 있던 유쾌한 에세이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에서 독일의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은 유용한 충고를 한다.
"위기가 오면 관계도 성장합니다. 슬픔을 당한 사람은 다른사람들과 한층 더 깊은 관계를 맺고 그들을 존중하게 되며, 남들의 고통에 대해서도 관용적이게 됩니다. 반면에 언제나 양지에만있던 사람은 쉽게 남들을 외면합니다. 자신이 불행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남들에게도 더 개방적이게 됩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그 사람의 딱딱한 껍질 안에 무엇이 들어 있으며 우리가 그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알 수 있습니다. 레너드 코헨은 이를 시것으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There is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모든 것에는 갈라진 틈이 있어 빛이 스며들 수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