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10분, 바깥 기온은 1도입니다. 벌써 점심시간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가 차갑습니다. 올 겨울 첫 추위 같아요. 어제 오후 4시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 11시에는 전국으로 확대되었다고 들었어요. 오늘 아침 기온이 많이 낮을 것 같긴 했는데, 그래도 점심시간이 되는 낮 12시에는 겨우 영상을 회복했습니다. 저희집은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였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더 차가운 날이 많아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틀 전인 월요일에는 날씨가 10 이상 올라갔는데, 이틀 사이에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더 차갑게 느끼는 것 같아요. 매일 매일 1도씩 내려간다면 10일 가까이 걸렸겠지만, 하루 사이의 변화가 큽니다. 오늘은 창문을 열었다가 금방 닫고 싶어지는 서늘한 날씨예요.^^

 

 어제는 올해의 수능시험 발표일이었습니다. 올해 시험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결과도 불수능이었다는 걸 보면, 올해 시험 본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무척 높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올해의 수능 만점자는 9명으로 재학생이 4명, 졸업생이 5명입니다. 그리고 인문계 3명, 자연계 6명이라고 합니다. 만점을 받은 학생은 소수라서 화제가 되지만, 이 시험을 본 모든 학생들이 어제의 결과를 통해서 앞으로의 미래를 향해 가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신문 1면에 만점자 중의 한 명인 김지명 군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몇 년 전에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공부하는데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만점자인 학생의 사진을 보면서 그 시험을 본 많은 수험생을 생각했습니다.

 

 11월 2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난번에는 16일에 찍은 사진이었는데, 10일이 지나면서 꽃이 조금 피었어요. 점점 연한 노란 장미가 되는데, 겨울이어서 그런지 여름보다는 피는 속도가 늦습니다. ^^

 

 날씨가 차가워서 감기 조심하셔야겠어요. 겨울에 날씨가 차가워지면 감기 바이러스가 조금더 빨리 퍼지는 것 같더라구요. 여름에 유행하는 감기도 있고, 겨울에 유행하는 감기도 있습니다만, 독감이라고 하는 인플루엔자는 늦은 가을부터 겨울이 되면 시작하고, 봄이 되는 2월까지도 계속 유행하는 것 같아요. 독감예방주사 맞았다고 감기 걸리지 않는 건 아니니까, 따뜻하게 입고, 마스크도 쓰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12월이 되니까, 연말 분위기가 조금씩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제부터 차가워지는 날씨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많은 것 같아요.  지나가다가 호빵이나 군고구마를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는 광고 보면 들어가서 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따뜻한 커피나 라떼가 조금 더 좋아지는 것 같긴 한데, 너무 뜨거우면 마실 수 없어서 잠깐 기다립니다만, 금방 차가워지는 것 같았어요. 이런 것들도 이제 겨울이 되었으니까, 하면서도 조금 낯설어요. 여름에서 멀어진 지 한참 된 것 같은데도요. 

 

 어제는 지나오는데, 어느 아파트에서는 입구에 작은 미니전구를 설치하려는 것 같았어요. 전에는 나무에도 설치했었는데, 요즘은 그건 잘 보이지 않아요. 그렇게 하면 나무가 좋지 않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작은 전구가 반짝반짝거리는 모습을 보면, 따뜻한 건 아닌데도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해가 지고 나면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도 보이고, 가게 간판이나 조명이 보이는 것들 있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른, 연말의 분위기 같은 걸까요.

 

 올해는 집에 작은 미니 트리 살까, 하다가, 아니야 귀찮아, 하고 어제 접어두었어요. 사진이 예뻐서 샀던 것들은 거의 그렇게 되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고, 그냥 집에서 만들까, 하는 생각도 하다가, 아니야, 그것도 조금 귀찮아, 같은. 결국은 귀찮아로 이어지는 거지만, 좋아보이는 장식들을 구경했습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요.^^ 어쩌면 살 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그 정도입니다.

 

 저도 이제 점심 먹으러 가야겠어요. 아침을 안 먹었더니, 오늘은 점심 조금 일찍 먹으려고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남은 오후 즐겁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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