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8분, 바깥 기온은 14도입니다.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는 저녁 시간입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셨나요.^^

 

 어제는 태풍 때문에 오후까지는 바람이 차가웠지만, 밤이 되었을 때는 그보다 공기가 덜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바람도 조금 더 부드럽게 불었고요. 오늘도 아침에 날씨가 좋았습니다. 햇볕도 따뜻하고, 낮 12시에 바깥에 서 있었는데,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햇볕도 조금은 강한 느낌이었어요. 그렇지만 그런 날씨도 4시가 지나니 밝은 느낌이 적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시내 대형서점에 가서 책구경 하고 조금 전에 돌아왔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늘 같은 날은 집에서 있는 것보다 바깥에 나가서 영화를 보거나 또는 서점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한동안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생겨서 오랜만에 나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영화는 못 봤고, 서점에서 책구경은 했습니다. 집에서 11시쯤 나섰는데, 도착해서 책을 조금 보다보니 4시가 넘어서 점심을 5시가 다 되어서 먹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은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조금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았고, 차멀미도 한 것 같은데, 집에 와서는 다른 것보다 페이퍼부터 써야 해, 하는 마음으로 잡담같은 오늘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아침에 많이 피곤해서 오늘은 그냥 집에서 자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래도 가기 잘 한 걸까, 하는 생각이 오전에 버스를 탔을 때는 많이 들었는데, 집에 올 때는 집에 갈 때 간식이라도 사갈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버스에서 내려서 가보니까 그 집이 휴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 들러서 과자라도 사야지, 하고 오던 길을 조금 돌아가서 과자 몇 봉지를 사왔어요. 요즘 체중계의 숫자가 마구 올라가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 과자가 영향이 크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오늘은 먹고 싶어서요. 먹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면 더 먹고 싶어지는 그런 때도 있으니까, 하면서요.^^;

 

 매일 인터넷 서점의 새로 나온 책들을 구경하고, 또 그래서 많이 사고 있지만, 오프라인 서점에서 새 책을 구경하는 것은 또다른 느낌입니다. 집에 있는 책인데도 매대위에서 발견하면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새로 나온 책들, 베스트셀러인 책들,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책들은 잘 보이는 곳에 많이 쌓여있는데, 갈 떄마다 같은 자리지만 새로운 책으로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새로운 책들이 그만큼 많이 나오고, 그리고 때로는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인 책들도 있는 것을 봅니다. 어떤 책들은 사기 전에 책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조금 보기도 했고, 그리고 집에 있는 책이지만, 잘 보이는 곳에 있는 책은 반가운 느낌이 들고, 서점은 갈 때마다 책을 사고 싶게 하는 공간이고, 그리고 책을 읽기 좋은 음악이 들리는 공간 같아요. 온라인도, 오프라인 서점도요.

 

 생각해보니 오늘은 과자였지만, 어제는 떡볶이였습니다. 낮부터 계속 먹고 싶어서, 결국 저녁을 지나 밤이 되어 가는 시간에 사와서 먹었어요. 처음 생각했던 가게는 어제 휴일이었는지 문을 닫아서, 차선으로 다른 가게에서 샀는데, 하나도 매운 맛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어요. 매운 음식 을 잘 먹는 편은 아닌데, 가끔씩 먹고 싶을 때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어제는 마음에 드는 건 아니어도 사온 것이 아까워서 다 먹고 잤더니, 조금 과식이었는지 아침에는 속이 조금 좋지 않았어요.

 

 한동안 과자도 간식도 잘 먹지 않고, 아니 잊어버리고도 잘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 과자와 간식과 쥬스가 매일 매일의 일상에 등장하는 것 같아서, 다음주부터는 조금은 방향을 바꿔야겠어요. 하지만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해야 할 날이 앞으로 멀지 않았습니다.^^;

 

 저녁 먹으라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잠깐만. 하고 페이퍼를 쓰고 있어요.

 그 사이 엄마는 거의 다 드셨을 것 같은데, 저도 가서 더 늦기 전에 저녁을 먹어야겠어요.

 어제보다 오늘은 기온이 4도 정도 낮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바람이 조금 더 차갑습니다.

 기분 좋은 일요일,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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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09: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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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14: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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