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25분, 바깥 기온은 22도입니다. 바깥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는 오후입니다. 편안한 일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전에 밖에 나갔다 왔는데,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조금 부는 편이지만, 공기가 차가워요. 실내 기온도 26도에서 조금 내려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부터 공기가 차가워서 밤에는 창문을 닫고 긴소매 옷을 입고 잤습니다. 태풍이 더운 여름을 가지고 간 걸까, 하는 기분이 들 정도인데, 오늘 비가 오는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더워서 밤에도 29도 가까이 되던 것이 며칠 전인데, 지금은 22도라면, 에어컨 온도도 26도 아래로는 맞추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날씨의 기온변화가 무척 큽니다. 갑자기 난방에서 냉방으로 바뀌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주말부터 다시 폭염일 거라고 했는데, 이제는 다음 주가 되어도 그렇게 더울 것 같지 않습니다. 아니, 기온이 30도 전후가 된다고 해도 습도가 높지 않다면 그렇게 덥게 느끼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번주에 제일 더웠던 나은 목요일이었는데, 그 날도 태풍이 오고 있어서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은 느낌의, 습도가 무척 높아서 옷이 다 젖는 것 같은 날이었습니다만, 그리고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계속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아요. 어제 뉴스를 보니까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지난주에 비한다면 거의 10도 가까이 내려가는 거니까, 이제 환절기에 접어든 것 같기도 합니다.

 

 

 페이퍼 사진을 조금 전에 찍어왔습니다. 목련나무예요. 올해 봄보다 나무가 더 높고 커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가지가 많이 생겨서 그런지, 조금 잘랐나봅니다. 나무 아래에 잎이 달린 가지가 잘려있었거든요. 이 사진을 찍을 때에는 살짝 바람이 불고, 그리고 날씨가 흐렸는데, 페이퍼를 쓰는데 갑자기 바깥이 조금 더 밝아지는 느낌입니다. 여름의 초록색 나무는 더운 날에 살짝 바람에 흔들릴 때 반짝반짝하는 느낌인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곧 비가 올 것 같았어요. 하지만 구름이 지나갔는지 조금 밝아지니까 지금 사진을 찍는다면 느낌이 또 다를거예요.

 

 올 여름의 감기는 진짜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심하다가 좋아지다가, 그리고 다시 시작하다가, 좋아지다가 조금 더 심해지다가, 점점 좋아지는 방향은 맞는 것 같지만, 어쩐지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조금 더 나빠집니다. 좋아지다가 나빠지다가. 그러는 사이에 여름이 지나고 시험이 가까워지는데,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매일 크고 작은 사소한 것들부터 중요한 것 까지 후회하는 마음이 듭니다. 어제는 밤에 계속계속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꿈이라는 걸 모르니까, 왜 이렇게 실수를 많이 하지? 하면서 이상했는데, 다행히 그건 꿈이었지만, 실제로도 매일 매일 크고 작은 실수를 하고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최선까지는 바라지 않는데, 필요한 것들을 잘 찾기는 해야할텐데. 원래 이 시기는 그런 모양입니다.

 

 날씨가 덥지 않은 것은 좋지만, 기온차가 지난주에 비하면 차이가 큽니다.

 오늘은 긴팔 옷을 입어야 좋을 날씨가 되었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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