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1시 12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가 선거일이라 임시공휴일이었어요. 그래서 오늘이 월요일 같은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를 조금 전에 들었어요. 아니야, 오늘 목요일이야, 그래도 아닌데, 14일 월요일인데?? 하고 계속 착각하게 된다고요. 생각해보니 오늘이 월요일 같은 느낌은 아닌데, 그렇도 목요일의 느낌도 아닌, 그냥 가만히 있으면 오늘 무슨 요일이지? 같은 기분이 들어서, 계속 달력을 보고, 오늘은 14일이야, 목요일이라구, 하는 것을 반복중입니다.

 

 오늘은 새벽에 3시 정각이 되니까, 바깥에서 멀리서 비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같은 비가 조금 오고 지나가고 다시 오는 그런 것들을 몇 번 하더니 30여분 지나서는 조금 많이 오더라구요. 며칠 비가 왔더니, 이제 장마오는 걸까, 하는 기분이 점점 더 많이 듭니다. 비가 며칠 온다고 해서 장마가 오는 건 아니지만, 이제 6월이니까, 장마가 올 시기도 가까워지고 있어서 그럴거예요.

 

 이 장미는 작년에도 피었던 꽃인데, 봉오리가 생기면 조금 붉은 색으로 보이지만, 막상 피고 나면 노란색에 가까운, 다른 장미꽃보다 조금 큰 꽃이 핍니다. 자세히 보면 꽃잎의 끝 부분이 조금 붉은 색이 남아있어요. 올해 6월 첫 날에 찍은 사진인데, 생각해보니 그리고 벌써 시간이 2주 가까이 지났다는 것에 깜짝 놀랍니다. 벌써, 그렇게 된 거야, 같은 기분이 되어서요.^^; 

 

 작년에는 6월에 시험이 있어서, 시험날 비가 오는지, 그런 것들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다른 것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는데, 올해는 여유가 조금 있는 걸까, 같은 여유없어서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급해지면, 불안한 것에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니까, 불안해지거나 초조해져서 마음이 급해지면, 잠깐이라도 숨을 고르고 다시 생각하는 것이 좋긴 한데, 일단 불안이 스타트되고 나면 그런 것들이 생각이 안 나니까 문제예요. 생각 날 때는 그만큼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런것들이 어렵구나, 그런 느낌입니다.

 

 어제는 제 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일이었습니다. 투표가 마감되고 저녁에 개표방송을 보는데, 무척 재미있었어요. 해리포터 같은 많이 알려진 영화를 패러디해서 후보간 현재 득표순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다양한 화면이 계속되어서 한참 보면서 재미있었어요. 8시에서 9시 사이에 보다가 조금 더 늦은 시간에도 보다가, 아침에는 인터넷으로 조금 보고, 그렇게 계속 보았는데,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이 당선자가 확정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조금은 흐리고 기온도 조금 낮습니다. 더운 날이 이어지다가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조금은 쉬는 기분이 듭니다만, 그럴수록, 오늘은 목요일이고, 쉬는 날 아니야, 하고 계속 외우는 중입니다. 바깥에 비가 와서 오늘은 창문을 닫고 있어요. 그래서 조금 조용하고, 옆에서 냉장고 소리가 가끔 우웅, 위잉, 해서 혼자있는 것 같지 않은 기분을 들게 합니다.

 

 벌써 오전은 많이 지나갔네요.

 오늘도 기분 좋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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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12: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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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21: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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