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02분, 바깥 기온은 21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어제 갑자기 짧은 시간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 비 때문에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뉴스를 찾아보았더니,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는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에서도 짧은 시간에 비가 무척 많이 내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국지성 호우라는 것 같았어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렸던 비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리고 나서도 하루종일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가늘어진 비가 계속 내렸는데,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도 비가 많이 올 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으니, 비가 왜? 하는 기분이었어요.
어제도 이 시간에 무척 어두운 낮이었는데, 오늘도 휴대전화 날씨로는 구름과 번개가 나오고 있어요. 어제 집에서 가까운 곳에는 비와 번개 때문에 화재가 발생해서 소방차가 출동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낮에 비가 많이 올 때 그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비를 많이 맞으면서 온 게 잘 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비가 왔을 때, 번개가 지나갈 때, 어제는 소리가 무서웠어요.^^;

오늘은 게으름 줄이기 34일차, 2달째의 3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어쩐지 작심삼일의 3일째 되는 기분입니다. 조금 더 길게 쓰면 오늘이면 슬슬 관심사와 마음이 달라지는 시기가 가까워진 거겠지요.^^
이틀 전에 길에서 걸어가다 넘어지는 바람에 어제는 휴일, 그리고 어쩌면 오늘까지도 휴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번엔 좀 심하게 넘어져서, 여기저기 무겁고 아플 때마다, 그래도 이정도면 다행이다,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이럴 때나 조금 게을러져보자, 하니까, 아무것도 안 하고 게으른 것이 정말 좋아서, 그것도 큰일입니다. 역시 게으름 줄이기는 다이어트와 비슷해요. 만약 다이어트를 해봤다면, 다이어트를 해보면서 배웠던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경험을 살려서 이런 것들을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하니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됩니다. 하지만 과자를 먹지 않겠다고 했던 것도 먹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면 그 때는 참는데 도움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참는 것이 많아지면 어느 날에는 다른 것을 참는데 에너지를 다 써서 과자를 먹는 날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자를 절대 먹지 말아야해, 하고 생각했다고 하면, 그것도 역시 어느 날에는 참아야 할 것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해서 과자봉지를 들고 집으로 가는 일이 생기게 될 지도요.
12시부터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엄마가 조금만, 잠깐만 해서 조금 더 기다렸는데, 점심 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가야겠어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흐린 날씨지만, 즐거운 일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