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48분, 바깥 기온은 영상 7도입니다. 금요일 오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오후에 갑자기 바깥이 조금씩 어둡게 보이더니, 미세먼지 수치가 큰 폭으로 올라갔어요. 매우 나쁨에 해당하는 207입니다. 어제는 10대였는데, 이렇게 차이가 날 수가... 창밖으로 보이는 바깥이 며칠 사이 다르게 보일 정도입니다.


 오후에 바람이 아주 많이 불었는데, 그래서인지 공기도 나쁘고, 그리고 날씨도 춥습니다. 봄날의 춥고 공기 나쁜 날입니다. 어제도 비가 오고 기온이 낮은 편이었는데, 오늘은 그 때보다 날씨가 더 좋지 않은 느낌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와서 공기는 그렇게 나쁜 걸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은 비 대신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어디선가 많이 날아오는 것만 같습니다.


 휴대전화로 날씨를 찾아보기 전에는 바깥이 많이 흐리고 조금 노랗게 보인다는 생각을 했는데,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고 나서 부터는 바깥에 흙먼지가 떠있는 것만 같은 기분으로 바뀌었습니다. 며칠 전에도 미세먼지가 많다고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마스크가 있는지 찾아보게 됩니다. 


 어제는 비가 오는데도, 4월이 되어서 그런지 집 가까운 곳에서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다. 하얗고 조금은 분홍빛이 도는, 벚나무 가지가 하얀 꽃으로 하루 사이에 채워지는 시기입니다. 실은 조금씩 조금씩 꽃이 피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꽃이 순서 없이 피는 것만 같은 기분도 듭니다. 주말에 공기도 좋고 비소식도 없다면 좋을텐데, 미세먼지가 많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번주는 졸림과 아무것도 하기싫음 때문에 금요일이 되고 보니, 반성문 써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실은 지난주에도 그랬는데, 하면 진짜 반성문 써야할지도요. 봄이 되어 그런지 마음도 조금은 풀어지는 것 같은데, 그럴 때는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잘 골라서, 두 가지를 잘 섞어서 해보는 것도 좋을 때가 있어요. 가끔은 하기 싫은 것은 진짜 더 하기 싫어져서 일단 먼저 할 도 있고, 어느 때에는 하고 싶은 것부터 우선 하기도 하는데, 이번주에는 귀찮음 지수와 졸림 지수가 마구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해에도 이 시기 그랬던 것 같아요. 원래 봄은 그런 시기인 것인가, 그건 아닐 것 같지만, 자주 점검해주지 않으면 게으름 지수는 자주 올라가고, 커지는 것 같아서, 요즘 조금 걱정됩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주말 느낌이 들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되기까지 많이 기다렸던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저는 어쩐지 금요일이 되면, 이번주도 시간이 이렇게 나갔네? 같은 생각부터 요즘은 듭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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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17: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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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17: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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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7 09: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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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7 14: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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